주식 투자자들은 ‘테슬라’와 ‘위메이드’ 주가에 상승 기대감을 나타냈다. 5,860명이 참여한 “‘천슬라’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얼마나 더 오를까?” 설문에서 69.2%는 테슬라의 주가가 ‘더 오를 것’, 30.8%는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테슬라의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한 것은 전기차 수요 증가가 예고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을 10만 대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허츠의 최고 경영자(CEO) 마크 필즈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3년간 우버에 테슬라 전기차를 15만 대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렌터카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전기차 확대를 예고했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인 16억 2,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자동차 업체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 ‘엘리트 클럽’에 가입한 테슬라가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673명이 참여한 “블록체인 자회사 합병, 위메이드 승승장구 계속될까?” 설문에서 66.6%는 위메이드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 33.4%는 ‘상투 잡기가 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지난 달 25일,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장하고, 자사 게임을 비롯해 모든 게임을 플레이투언(Play to earn, P2E)’으로 변환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18년 1월에 설립된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3년여 동안 독자적인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및 플랫폼 사업 등을 해왔다. 위메이드는 신작 게임 ‘미르 4’에 블록체인 경제를 접목하면서 P2E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첫째 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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