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25년 3분기에 대한 분기 보고서를 14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3859억 원으로 전분기(2857억 원)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53억 원으로 2분기(1528억 원)보다 54%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직전 분기(976억 원)에 비해 145% 증가한 2390억 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회복에 따른 거래 규모 확대와 미국의 ‘디지털자산 3법’(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안·반CBDC법안) 하원 통과 등 제도 정비로 인한 시장 신뢰도 영향 등이 분석된다.

2012년 설립된 두나무는 업비트와 증권플러스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두나무는 2024년 7월 19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법적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불공정 거래 방지 및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해 내부 시스템 정비와 투자자 보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2022년부터 사업보고서, 분·반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