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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디랩] 패션 앱 이용 UX 트렌드 리포트

애플리케이션별 고객 경험을 비교해보고 요약하여 정리하는 디비디랩의 트렌드리포트, 이번 호는 패션 앱들을 비교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근무 일상화 및 외부 활동 감소로 패션 업계가 침체기인 가운데, 온라인 패션 플랫폼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입니다. 특히, 국내 대기업들이 패션 플랫폼에 주목하고 있는 점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그재그 인수를, 신세계는 W컨셉을 인수했으며, 네이버는 ‘브랜디’에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함) 여성 의류 앱 시장은 ‘에이블리’와 ‘지그재그’가 2강 체제를 보이며, ‘무신사’는 종합패션몰 앱 기준으로 압도적인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기준) 또한, ‘무신사’는 29cm와 스타일쉐어를 인수해 여성 패션과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어떤 서비스를 더 즐기며 사용하고, 어떤 서비스를 더 유용하게 생각할까요?디비디랩이 운영하는 앱 테스트 플랫폼 우쥬테스트의 패널 중 1,200명과 앱 테스트를 진행,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29cm의 사용자가 서비스를 가장 즐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반대로 무신사는 네 가지 앱 중 사용자에게 가장 유용하다고 인식되고 있습니다.

에이블리와 지그재그는 사용자 주도적인 앱으로 인식됩니다. 즉,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면서 느낀 경험은 사용자의 개입(조작)으로 구현한 경험이라고 인식합니다. 반대로 무신사와 29cm는 시스템 주도적으로 인식되어, 사용자의 개입보다 앱에서 주도하여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인식합니다.

“사용자 주도성이 높은 에이블리와 지그재그”

앱 첫 진입 시, 지그재그와 에이블리는 개인의 패션 취향을 묻는 독특한 온보딩 페이지를 거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온보딩 페이지에서 사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옷 스타일/스토어를 직접 설정하게 되고, 설정한 스타일에 개인 맞춤화된 상품들을 홈 화면에서 보게 됩니다. 이러한 개인 맞춤 설정 과정으로 인해 지그재그와 에이블리 사용자들의 ‘사용자 주도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유용성 비중이 높은 무신사 VS 즐거움 비중이 높은 29cm”

무신사와 29cm는 콘텐츠 위주의 정보를 가장 상단에 배치하고 있으나, 두 앱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은 사뭇 다릅니다.

두 앱은 모두 새로운 상품 홍보를 하고 있지만, 무신사는 ‘컬렉션 발매’, ‘세일’, ‘한정 발매’와 같은 구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문구를 메인에 배치했지만, 29cm는 ‘시들지 않는 꽃의 향연’, ‘빛바랜 사진 속 느껴지는 따스함’ 같은 문구로 쇼케이스, 이벤트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흥미를 끄는 제목의 콘텐츠는 29cm의 사용자들이 ‘즐거움’ 비중을 가장 높게 응답한 주된 이유 중 하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무신사는 유용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기에, 사용자들이 ‘유용성’ 비중을 높게 응답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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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디비디랩 블로그 – 패션 앱 이용 UX 트렌드 리포트

choi저자소개 : 데이터기반 UX 연구소 디비디랩

외부 전문가 혹은 필진이 플래텀에 기고한 글입니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고문의 editor@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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