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aaS ‘타입드’ 개발사 비즈니스캔버스, 5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효율적 지식관리를 기반으로 리서치에 최적화된 문서 툴 ‘타입드(Typed)’의 개발사인 비즈니스캔버스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금번 투자 라운드는 홍콩에 본사를 둔 Xeno Investments가 리드하며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하였으며, 기존 투자사인 넥스트랜스,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후속투자를 하였다. 지난해 7월 창업한 비즈니스캔버스는 이로서 올해 누적 73억원의 누적 투자와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등 정부지원금을 통해 8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였다.
비즈니스캔버스가 개발·운영 중인 타입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강력한 지식관리를 기반으로 문서 업무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이다. 기존 각기 다른 분산된 툴을 통해 이뤄지던 자료 수집 및 관리, 문서 작성 등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가능하며, 리서치가 수반이되는 문서 작업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B2C 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PoC를 진행하며 B2B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장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SaaS 기업’으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올해 5월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리드한 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이후 공격적인 채용을 통하여 개발팀을 확충하였으며, 최근 AI 관련 인재들을 추가 영입하며 디지털 지식관리의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예일, 스탠포드, UC 버클리, 영국 런던정경대, 한국 서울대 등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다양한 글로벌 배경을 가진 팀원으로 구성된 비즈니스캔버스는 올해 하반기 구글, 네이버 클라우드, 삼성전자 등 글로벌 대기업과 공식 협업 관계를 다지며 내년 본격적인 시장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와는 최근 글로벌 SaaS 진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C-Lab Outside 4기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유니콘 반열에 오른 센드버드의 한국법인 이상희 대표로부터 엔젤투자를 받으며 고문으로 선임했다. 향후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시너지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캔버스 김우진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내년까지 디지털 지식관리를 혁신할 제품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좋은 제품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SaaS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꼭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금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관계자는 “비즈니스캔버스는 근래 한국에서 탄생한 스타트업 중 가장 좋은 팀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역량의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창업 1.5년차의 초기 기업이지만 거대한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설을 착실하게 검증하고 있어 투자유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