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로 사업 확장하는 ‘런드리고’, 택배 박스와 배송료 없앴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 중인 의식주컴퍼니가 커머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런드리고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이프고즈온(Life goes on)’을 공개하고, 세탁물과 함께 생필품을 배송비 없이 받아볼 수 있는 커머스를 선보인다.
그동안 런드리고는 전용 세탁 수거함인 런드렛을 통해 세탁물과 함께 상품을 배송하는 테스트를 해 왔다. 이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와 다양한 상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약 2년간 직접 라이프스타일 제품 개발을 진행, 자체 브랜드(PB)를 론칭하게 됐다.
라이프고즈온 상품은 앱 내 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런드렛에 담겨 배송비 추가 없이 세탁물과 함께 배송된다.
런드리고는 런드렛을 통해 택배 박스를 원천적으로 제거해 최소화된 제품 패키지만 전달하기에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됐으며, 절감한 패키징 비용을 제품 연구 개발(R&D)에 반영해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 쓴 용기는 런드렛으로 다시 간편 재활용 수거함으로써 구매부터 수거의 전 과정을 친환경 선순환 구조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에서 정기적인 활동이 매우 강한 세탁은 런드리고 고객이 월 평균 3.5회 정기적으로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런드리고는 세탁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세탁물 받을 때 정기적으로 일상에 필요한 상품을 함께 받는 새로운 커머스 경험을 고도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라이프고즈온은 5성급 호텔 수준의 고품질 어메니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라이프 어메니티(Life Amenity)’ 콘셉트를 브랜드에 반영했으며, 샴푸, 린스, 바디워시, 로션, 치약, 칫솔 등 일상에서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제품군과 타월, 침구류, 로브, 파자마, 티셔츠, 앞치마, 속옷, 양말 등 런드리고에서 세탁과 수선 서비스를 통해 관리 가능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이뿐 아니라 런드리고 스토어에는 라이프고즈온 제품 외에도 보풀제거기, 테이프 클리너 등 의류 관리를 위해 필요한 제품이나 마스크, 생리대, 탈취제 등 일상생활에 주기적으로 필요한 외부 제품들도 갖추고 있다. 고객들은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제품들도 배송비와 포장비가 절감된 가격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는 “런드리고를 통해 세탁 산업의 혁신은 물론 생활 속의 필요를 파악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며 “구매와 배송 방법의 변화로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비용 절감, 유통 체질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