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 팁스’ 첫 번째 선정 기업은 ‘에임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스케일업 팁스(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 1호로 선정된 기업은 대구광역시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고성능 진공단열재를 생산하는 소부장 기업인 ‘에임트’로 스케일업팁스 운영사인 ‘인라이트벤처스-인탑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받고 추천받았다.
에임트의 진공단열재는 단열 효과가 뛰어난 소재인 글라스울, 페트(PET)로 만든 심재를 금속이나 세라믹 층을 가진 특수 외피재로 감싸 진공을 형성한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냉장고나 정수기 등 가전제품을 비롯하여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콜드체인 패키징분야에 진출하여 의약품 배송(백신, 혈액, 혈장, 검체 등)과 신선식품 배송(쿠팡, 마켓컬리 등 신선제품 배송)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에임트의 갈승훈 대표이사는 삼성전자에서 냉장고용 진공단열재를 연구하던 인력으로 사내벤처팀을 구성하여 창업 후, 스핀오프한 벤처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삼성전자의 기술지원과 대구광역시의 벤처펀드 및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대표 소부장 스타트업으로 자리잡아 빠른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팁스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제품개발의 고도화와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케일업 팁스는 스타트업 팁스와 구분된다. 지난해 8월 발표된 ‘투자형 R&D 확대방안’에 따라 기존 1회성 과제 단위 신청을 운영사 방식으로 전환(팁스 방식)키로 한데 따른 것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10월 운영사 5개를 최종 선정했다. 5개 운영사는 각각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먼저 투자하며, 정부가 매칭(운영사 투자 10억원이상 → (최대) 투자형R&D 20억원 + 투자연계형R&D 12억원)해 투자형 기술개발을 병행 지원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