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대외 공개 기준)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루트파인더즈

디지털 취약계층 전용 포털 플랫폼 개발사 루트파인더즈가 삼성화재의 추천으로 팁스 R&D 일반트랙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루트파인더즈는 2년간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함께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연계 지원을 통해 약 2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루트파인더즈는 현재 시각장애인을 위한 포털 플랫폼 ‘EasyPlus(이지플러스)’를 개발 중이다. EasyPlus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되어, 불필요한 광고·팝업을 필터링하고 뉴스·게임·커머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각장애인 사용자 환경에 맞춰 제공한다.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루트파인더즈는 시각장애인이 음성만으로도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음성 기반 결제 보조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더불어 EasyPlus를 중심으로 뉴스, 쇼핑, 결제를 아우르는 통합 접근성 경험을 강화해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과 이용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루트파인더즈 김종국 대표는 “팁스 선정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전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시각장애인의 독립적인 미디어 이용을 넘어, 누구나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BHSN

리걸AI 솔루션 앨리비(allibee) 운영사 BHSN(비에이치에스엔)이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
BHSN은 방대한 법령·판례·정책 데이터를 학습한 법률 특화 LLM ‘앨리비 아스트로(allibee astro)’의 기술력과 아시아 시장 대상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역량을 인정받아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 향후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BHSN은 앨리비 아스트로의 멀티모달 기능을 강화해 법률 및 정책 문서에 포함된 도표·도식 등 복잡한 시각 정보를 정밀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앨리비 비즈니스 에이전트’에 멀티 에이전트(Agent to Agent, A2A) 기술을 도입하며 능동적으로 사고·연계하는 종합형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BHSN은 AI 기반 리걸테크 기업으로 자체 개발 LLM ‘앨리비 아스트로’를 탑재한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를 운영하고 있다. 앨리비는 계약 관리부터 법무 자문·송무, 법령·판례·규제·정책 데이터 분석까지 법무를 포함한 기업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업무 전반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BHSN 임정근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으로 LLM을 포함한 자체 AI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리걸AI의 기술 고도화와 능동형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기업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HSN은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앨리비를 공급하며 계약서 검토 시간을 67% 이상 단축시키는 등 리걸AI의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유어케이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하나미치(Hanamichi)’를 운영 중인 유어케이스가 팁스에 선정됐다.
유어케이스는 스타트업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이자 팁스 운영사인 씨엔티테크의 추천을 통해 선정되어, 향후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및 사업화와 마케팅 자금을 지원받는다.
2024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약 1,64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일본인 방문객은 약 322만명으로, 최근 5년간 280%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일본인 방문객 중 약 70%에 달하는 이들이 젊은 층 여성으로, 이들은 단순 관광이 아닌 통신, 숙박, 뷰티, k-pop 등 각종 라이프스타일까지 연결된 ‘체류형 소비’를 경험하고자 한다.
이에 유어케이스는 단순 통신 개통 서비스를 넘어, 체류 기간, 국적, 비자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외국인 통신 정책에 고객 맞춤형 상담 AI 챗봇을 도입하여 개인화된 AI 챗봇 기반 맞춤형 통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유어케이스 전은희 대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통신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한국 생활의 첫 관문”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복잡한 절차와 언어 장벽을 허물고, 더 많은 외국인이 한국에서 편리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어케이스는 이외에도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4년 디딤돌 R&D지원 사업과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되었고, 지난 9월 헥토콘 2호 투자조합과 조이시티-씨엔티테크 제1호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빅밸류

데이터테크 기업 빅밸류가 스케일업 팁스 R&D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빅밸류는 향후 3년간 11억4천만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빅밸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별 업무를 자동화하는 ‘버티컬 AI(산업 특화 AI) 기반 지능형 데이터 분석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기존 산업 현장의 분석, 보고, 의사결정 업무를 단계별 AI 에이전트로 구현하고, 이를 조율하는 엔드투엔드 자동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회사는 단일 기능에 국한된 버티컬 AI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공통 모듈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업별 에이전트를 플러그인 형태로 추가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도입해 플랫폼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별 규정과 지식을 구조화한 온톨로지 기반의 버티컬 AI 에이전트를 통해 AI가 업무 맥락에 따라 데이터를 해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한다. 산업별 에이전트를 구독형 마켓플레이스로 확장해 외부 개발자와 비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테크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부동산 담보가치 평가 자동화 에이전트를 통해 공적장부 조회, 거래사례 분석, 법정 리스크 판단, 보고서 자동 생성을 지원한다. 유통·프랜차이즈 분야에서는 점포개발 자동화 에이전트를 통해 상권 분석, 후보지역 평가, 매출 예측 등을 자동화한다. 향후 제조, 물류, 공공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쓰이고 있는 빅밸류 데이터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데이터의 품질과 깊이가 산업 AI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을 입증하고, 산업 전반의 AI 활용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필상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피싱 차단 서비스 ‘싹다잡아‘를 운영하는 필상이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
필상은 지난해 ‘딥테크팁스’에 이어 2년 연속 정부 기술창업 지원사업에 연달아 선정되며 기술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필상은 이번 스케일업팁스 과제를 통해 AI 기반 피싱 탐지 에이전트의 정밀도 향상, 기업용 피싱 통합분석대응 시스템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필상이 운영 중인 피싱 차단 앱 ‘싹다잡아’는 누적 다운로드 50만건, 하루 URL 탐지 100만건,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10만명을 기록하며 빠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문자, 메신저, SNS, 이메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URL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며, 사용자 참여 기반의 AI 학습 구조를 통해 탐지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필상은 최근 삼성금융네트웍스 주관의 ‘2025 삼성금융 C-Lab Outside’에서 실시간 사칭 URL 탐지 솔루션으로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삼성증권, 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 계열사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강필상 대표는 “딥테크팁스와 스케일업팁스에 모두 선정된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기반 피싱 보안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내년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블로지스

AI 기반 프리미엄 짐 보관 및 물류 자동화 혁신 스타트업 노블로지스가 팁스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으며, 노블로지스는 앞서 2025년 6월 해당 기관으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노블로지스는 ‘믿고 맡기는 짐 보관 서비스’를 모토로, 수도권 전역에 10개 직영 창고를 운영 중이며, 주력 서비스인 ‘노블스토리지’를 통해 B2C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다. 계약부터 견적, 포장, 운반, 입출고까지 전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보관 서비스로, 리모델링 공사 또는 이사 입주 날짜가 안 맞거나, 해외 주재원으로 짐을 보관해야 할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 맞춤형 보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팁스 선정에 따라 노블로지스는 향후 2년간 연구개발(R&D) 자금 5억 원과 해외 마케팅 및 창업 사업화 자금 2억 원을 포함해 최대 7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팁스 과제를 통해 노블로지스는 ‘AI 기반 물류 적재 예측 및 견적 자동화 통합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보관 물품의 인식부터 부피 예측까지 자동으로 수행하고, 실제 적재에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산출하는 AI 기반 자동 견적 산출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또한, 케이지형 자동 적재 시스템을 통해 물류 동선과 창고 내 적재 가능 공간을 반영한 최적의 적재 위치를 자동으로 선정함으로써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번 과제의 핵심 기술인 퍼즐 알고리즘 기반 자동 적재 시스템은 기존 대비 용적률을 최대 200%까지 구현할 수 있으며, 지게차 없이 운용 가능한 케이지형 구조와 IoT 기반 항온·항습 제어, 화재 예방 센서 기술까지 결합해 완전 무인 운영이 가능한 고도화된 스마트 창고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기준 1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노블로지스는 오는 2027년까지 연매출 1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수도권 센터 확충과 자동화 시스템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GS25, BMW, 베스킨라빈스 등 국내 주요 B2B 고객사들과의 거래를 통해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물건보관 시스템 관련 특허는 20여 개 이상 출원, 이 중 7건을 등록 완료한 상태다.
정우재 노블로지스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단순 창고 서비스를 넘어, 기술 기반의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우리의 비전과 실행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자동 적재 시스템을 고도화해 스마트 창고의 통합 운영 체계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라피치

인공지능 전문기업 라피치가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됐다.
라피치는 이번 선정으로 연구개발(R&D)분야에서 11억4천만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민간 운영사로는 벤처캐피털 캡스톤 파트너스가 참여한다.
라피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중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반 지능형 메타휴먼 상담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연구개발의 핵심은 Hybrid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다중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사용자의 시선과 감정 인식을 활용한 HRI(인간-로봇 상호작용) 제어 및 실시간 동기화 기술, 온톨로지 기반 지식 구조화 및 RAG기반 검색·생성 지식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라피치는 사람처럼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LLM 기반 메타휴먼 상담 시스템을 구현, 기존 AI 컨택센터 중심의 온라인 상담을 넘어 오프라인 현장으로 확장 가능한 차세대 AI 상담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라피치가 주관기관으로, AI 기반 영상분석 전문기업 ‘위시’가 참여기관으로 협력한다. 양사는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어범석 라피치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계기로, 최신 AI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메타휴먼 상담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AI가 단순 응대 수준을 넘어 사람처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상담 환경을 구현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스윗앤스위츠

스윗앤스위츠가 와이앤아처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스윗앤스위츠는 저당·글루텐프리 베이커리 브랜드 ‘막지(MAKJI)’를 운영하며 건강한 식생활과 환경을 고려하는 K-웰니스 베이커리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공기포집기술 기반의 자동화 공정을 개발하고, 제품의 품질 균일화, 식감 개선, 저장성 향상 등을 구현하는 기술 혁신에 나선다. 특히 글로벌 식품 트렌드에 맞는 클린라벨(유화제, 방부제 등 무첨가)·글루텐프리·저당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현지 파트너십과 유통망을 넓힐 예정이다.
스윗앤스위츠는 이번 선정으로 향후 2년간 연구개발 자금 5억 원과 사업화·마케팅 자금 3억 원 등 최대 8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출형 냉동생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공급망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송희 스윗앤스위츠 대표는 “팁스 선정을 계기로 R&D 중심의 기술기업으로 성장 속도를 높이고, 막지(MAKJI)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K-웰니스 베이커리’의 표준으로 키울 것”이라며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윗앤스위츠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4년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우수’로 졸업하고, 운영사인 와이앤아처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의 ‘그린 유니콘(G-Corn)’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어 국내외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리펀디

AI 기반 환급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리펀디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추천으로 팁스 글로벌 트랙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리펀디가 ‘AI 셀러’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펀디는 향후 3년간 확보한 R&D 자금을 바탕으로 4종의 AI 에이전트 개발을 단계적으로 실현하고, 이들을 통합·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환급·캐시백 중심 서비스를 넘어 SaaS·SDK·DaaS(데이터 판매) 기반의 수익 모델 확장을 통해, 글로벌 셀러 대상의 AI 커머스 운영 인프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펀디는 오픈마켓 글로벌 셀러를 위한 할인 차액 환급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빠르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마켓의 실시간 가격 변동(다이나믹 프라이싱)으로 인해 동일 상품의 가격이 수시로 바뀌는 문제를 AI가 추적하고, 셀러가 구매한 상품이 할인되었을 경우 차액 환급을 자동으로 요청·처리해주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크롬 익스텐션을 설치한 뒤 클릭 한 번으로 최근 30일간의 주문 내역을 불러올 수 있으며, AI가 가격 변동을 감지해 환급 절차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환급이 성공할 경우 리펀디는 환급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구조다.
리펀디는 법인 설립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현재는 30개국 4,000여 명의 글로벌 셀러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별도의 유료 광고 없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법인 설립 이후에는 타오바오·알리익스프레스 등 알리바바 그룹 산하 플랫폼과의 공식 API 제휴도 완료하며 글로벌 커머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신욱 리펀디 대표는 “셀러의 반복적인 수작업을 줄이고, 클릭 몇 번으로 글로벌 커머스를 운영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AI가 환급을 넘어 주문 처리, 수익 예측, 전략 수립까지 도맡는 ‘AI 셀러’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리펀디는 단순 자동화 도구를 넘어, AI 커머스의 데이터 허브이자 인프라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번 팁스 글로벌 트랙 선정은 그 여정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케마케

롱제비티 K-뷰티테크 브랜드 ‘SOOO'(수)를 운영하는 마케마케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팁스는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마케마케는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았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마케마케는 2년간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연계 지원을 통해 약 2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마케마케는 건강한 블루라이프를 위한 스윔케어 브랜드로 ‘SOOO’로 시작해, 수영·애슬레저 니치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더현대 팝업 완판을 기록한 것은 물론 현재 올리브영과 아마존에 입점해 국내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해양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항노화 뷰티소재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지속가능한 K-뷰티테크 기반의 롱제비티 혁신을 실현해, 북미와 EU 롱제비티 뷰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마케마케는 구멍갈파래 등 해양 부산물에 함유된 천연 폴리페놀·카로티노이드 성분을 고순도 항산화·항노화 복합체로 재정제하는 독자적 순차추출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 중이다. 공정을 통해 제조되는 핵심 소재는 해양 유래 천연 복합체로, 기존 항산화 원료 대비 피부 친화적 구조와 고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휘재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마케마케는 니치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롱제비티라는 거대 시장으로 스케일업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곽효섭 마케마케 대표는 “SOOO는 건강한 블루라이프를 위한 스윔케어 브랜드로 시작했다”며 “이번 팁스 과제를 통해 해양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항노화 소재로 전환하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K-뷰티테크 기반의 롱제비티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마케마케는 2년 차 스타트업으로,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안산 본교) 입교 기업이며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와 ‘유커넥트'(U-CONNECT)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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