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지수 5.7점… 50개국 중 6위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GERA)에서 발표한 ‘2021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의 2021년 기업가정신 지수는 5.7점(10점 만점)으로 전년보다 0.21점 상승했다. 조사대상 50개국 중 6위의 기록으로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했다.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는 국가별 기업가정신 수준을 진단하여 기업가정신과 국가 경제성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국가별 전문가 및 일반성인 대상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에는 전 세계 50개국이 참여했고,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가 68명과 일반성인 2,000명(만 18세~64세)을 대상으로 2021년 5월부터 7월까지 대면·전화·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전문가 대상 조사(NES: National Expert Survey)의 경우 총 50개국이 참여했으며, 국가 제반 여건 관련 9개 항목에 걸쳐 10점 만점으로 항목별 지수를 발표했다.
9개 항목 중 ‘정부 규제 적절성(5.9점, 0.8점↑)’, ‘기업가정신 수용성(5.7점, 0.5점↑)’, ‘초중고 기업가정신 교육수준(4.3점, 0.4점↑)’, ‘시장진입의 용이성(4.8점, 0.3점↑)’ 등 6개 항목에서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및 교통 등 서비스 접근성(7.7점, 0.1점↓)’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고, ‘정부‧민간 자금의 양적 수준(5.6점)’과 ‘대학‧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정도(4.5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성인 대상 조사(APS: Adult Population Survey)의 경우 총 47개국이 참여했으며, 창업태도‧동기‧활동 등 5개 분야 세부 항목별 응답비율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스스로 창업역량을 보유‘(54.0%, 1.0%↑)하고, ’창업하기 용이‘(35.0%, 1.1%↑)하며, ’3년 이내에 창업할 계획이 있다‘(26.7%, 0.8%↑)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6개월 내에 창업의 기회가 있을 것‘(44.0%, 0.6%↓)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14.7%로 조사에 참여한 47개국 중 가장 두려움이 낮은 2번째 국가로 나타났다.
’수입 창출‘(71.1%, 2.5%↑), ’생계유지‘(34.3%, 1.4%↑)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혁신 마인드‘(9.0%, 1.0%↓), ’가업 승계‘(4.1%, 0.9%↓)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업력 42개월 이내 초기 기업 재직중‘(13.4%, 0.4%↑)응답과 ’업력 42개월 초과 기업 재직중‘(16.4%, 0.3%↑)응답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종업원 재직중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1.5%로 전년과 동일했다.
’향후 5년내 6명 이상 고용계획이 있다‘(4.1%, 0.1%↑) 는 응답과 ’전체 매출대비 수출이 25% 이상‘(0.7%, 0.1%↑) 이라는 응답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의사결정시 사회적영향과 환경적영향을 고려한다‘가 2021년 신규 항목으로 추가되어 각각 60.5%, 57.5%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8.2%, 0.5%↑)는 응답이 전년보다 상승했고, ’코로나19로 가계소득에 변화가 생겼다‘(33.5%, 11.2%↓) 는 응답과 ’코로나19로 사업 시작이 어렵다‘(57.9%, 3.7%↓)는 응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아울러, ’상품‧서비스 판매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다‘가 2021년 신규 항목으로 추가되어 51.0%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