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요금제 비교검색 플랫폼 ‘모요’, 10억 원 시드 투자 유치
알뜰폰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후불제 알뜰폰 가입자는 약 400만 명을 넘어섰다. 알뜰폰의 고객 만족도도 증가하면서 최근에는 신규 가입자 수 기준으로 통신 3사(SK, KT, LGU+)를 제치고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알뜰폰 요금제를 비교/검색해주는 플랫폼 ‘모요’(모두의 요금제)가 카카오벤처스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모요는 알뜰폰 요금제를 쉽게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게 만든 온라인 플랫폼이다. 단순 검색을 넘어 편리하게 개통 신청까지 지원한다. 자신의 통신 사용량을 입력하면 1300여 개의 알뜰폰 요금제 중에서 나에게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받을 수 있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곳과 비교해 다루는 정보가 많다.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시중에 나온 요금제와 이벤트를 가장 빨리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이 구매하는 자급제 휴대전화를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비교 서비스도 제공한다. 할인 쿠폰과 회원가 등을 적용한 실제 구매가격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어 어디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휴대전화를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모요는 토스의 PO(Product Owner)였던 안동건 대표를 비롯해 쿠팡이츠, 여기어때, 토스, 리멤버, 굿닥 등 플랫폼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이다. 통신 시장의 정보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요를 출시했다. 2021년 8월 첫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5개월 만인 올해 1월 약 30만 명이 모요 서비스를 이용했다.
안동건 모요 대표는 “알뜰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기술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철저하게 사용자 시각에서 탐색-결제-CS까지 접근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모요가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중소 알뜰폰(MVNO) 시장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팀장은 “모요는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알뜰폰 가입자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