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브랜치가 4.8조원의 기업가치로 NEA로부터 3,600억원 규모의 시리즈 F 투자유치를 했다.
브랜치는 모바일 딥링크 및 어트리뷰션 기능을 제공하는 크로스플랫폼이다. 브랜치는 지난 2014년에 설립되어, 전세계 16개국 지사에 5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현재 10만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으며, 브랜치의 링크는 매달 전세계 30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접하고 있다. 국내 탑 커머스들도 브랜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 웹툰, 푸드딜리버리, 모빌리티 등 다양한 업계를 기업들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브랜치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제품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모바일 링킹 플랫폼(MLP)에 더 집중해, 기업이 자체 보유 매체(owned media)와 자연 유입 채널(organic channel)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의 활로를 찾도록 돕는다. 또한 여러 기기를 교차로 사용하거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들며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모두의 일상이 되어감에 따라, 더욱 뛰어난 모바일 연동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료 광고(paid media)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 솔루션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다. 점차 강화되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으로 인해 모바일 사용자의 광고 식별자는 점점 더 파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를 감안하여, 고객에게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앱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여, 모바일 생태계를 한 단계 나아가도록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에 필요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알렉스 오스틴 브랜치 CEO는 “우리는 깨어있는 시간의 삼분의 일 이상을 스마트폰과 함께하고, 그 중 90% 이상의 시간을 앱에서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수많은 앱은 시장에서 살아남으려 고전하고 있다. 애플의 앱 투명성 정책을 비롯하여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강화되고 있고, 시시각각 새로운 디지털 디바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렇듯 모바일 생태계에 끊임없이 불어닥치는 변화를 따라잡기는 매우 어렵다. 브랜치는 최종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힘쓰는 동시에, 현시대의 뉴노멀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며 각 기업체가 이같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따.
이번 라운드 투자유치를 주도한 스콧 샌델 NEA사 대표는 “시드 투자 유치 자리에서 브랜치 공동창업자 네 명을 처음 봤을 때, 큰 일을 해낼 줄 알았다.”며 “브랜치 공동창업자들은 모바일 생태계를 뒤드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 비전이 현실이 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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