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ESG ‘고요한M’ 운영사 ‘코액터스’, MYSC 등에서 프리A 투자 유치
모빌리티 플랫폼 택시 ‘고요한M’을 운영하는 코액터스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UTC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최초 시드투자에 이어 모태펀드 사회적기업 펀드를 통해 후속투자에도 참여했다.
코액터스는 면허발급이 정체된 택시 시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신규 면허가 발급되는 플랫폼 운송업자다. 경쟁사 대비 추가 면허 허가에 대한 사회적 협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으며,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플랫폼 운송사업(Type1) 심의 승인도 받았다. 증차와 함께 합법적으로 라이선스를 대여하는 등 가맹사업화가 가능하기에 지방 지역 진출 등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소셜임팩트 측면에서 청각장애인 드라이버를 직 고용하여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영국 명물 택시 ‘블랙캡’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낙후되어 있는 장애인 콜택시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블랙캡 택시는 휠체어 사용자가 별도 장치 없이 택시 탑승이 가능해,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권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등록돼 있기에,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내야 하는 기업들은 고요한M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담금이 감면된다. 이러한 업무택시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ESG 지표를 관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준비중에 있다.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영우 심사역은 “코액터스는 직업 훈련과 직접 고용을 통해 청각장애인에게 정규직 운전사로써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며, 승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력과 실행력이 모두 뛰어난 기업으로, 시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가치와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청각장애인의 경제 및 사회 활동 환경을 개선하는 임팩트 창출을 기대한다”며 투자배경을 밝혔다.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는 “병원 이동, 기업 구독형 서비스 등 다양한 이동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함을 통해 차별화된 이동 수요를 지속 창출하고자 하며, 블랙캡 도입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약자의 일자리 창출을 하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의 스타트업 특화관 4YFN(4 Years from Now)에서 자사 AI 플랫폼 ‘누구’를 접목한 ‘고요한M’을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ICT 기술을 활용해 ESG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