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바이어스코리아에 10억 원 투자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해외 직구 큐레이션 커머스, ‘미스터쿤’을 서비스하고 있는 바이어스코리아(대표 황현승)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스터쿤은 재미난 디지털/디자인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커머스로, 특히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1]. 몇천 원 대 앱세서리[2], 아이디어 용품부터 시작해 다양한 가격대의 해외 IT 상품, 캠핑/레저/생활용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들이 해외 상품을 구매 시, 국내 쇼핑몰처럼 편리하게 주문·교환·반품을 할 수 있어 배송 불편함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타 해외 직구, 구매대행 사이트와 차별화된다.
미스터쿤은 현재 두 가지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로 사용자들의 높은 충성심이다. 첫 구매 고객 50%가 다시 재구매를 하고 있으며, 재 구매고객이 더 많이 구매하여 신규고객보다 객단가가 더 높다. 이를 기반으로 시작한 지 1년 3개월 만에 월 거래액 6억을 돌파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두 번째 특징은 바이럴을 통한 신규고객 유입이다. 기 사용자들이 만족한 상품에 대해 소셜 채널에 상품 정보를 공유하면, 리워드(적립금)을 제공하는 ‘용돈모으기’라는 자체 소셜마케팅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전체 방문자 4명 중 한 명이 기존 유저의 SNS링크를 타고 미스터쿤을 방문한다.
미스터쿤의 경쟁력은 명확하다. 색깔이 있고 개성이 넘치는 전 세계 IT, 디자인, 생활용품을 맛깔스럽게 골라 선보인다. 아울러 해외 상품은 구매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있어, 쓸데없는 중간 비용과 비효율을 최대한 제거하고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구조다.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이동표 투자팀장은 “미스터쿤은 지난 15개월 동안 재구매율, 건별 주문액, 월 순 매출액 등 모든 핵심 지표에서 가파른 S 커브를 그리며 독보적인 성과를 보여왔다.”며 “남성을 주축으로 한 다양한 카테고리로 빠른 확장 및 경쟁력 있는 해외 직접 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해, ‘해외 독특한 신상품, 특히 남성을 위한 쇼핑몰’하면 ‘미스터쿤’을 바로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어스 황현승 대표는 “해외를 둘러보면 우리 일상생활에 유익하면서도 근사한 디지털/디자인 상품들이 많지만 국내에서 구매하기는 어렵고 복잡했다”며 “미스터쿤의 목표는 소비자가 갖고 싶은 전 세계의 상품을 콕 찝어 큐레이션하여 선보이고 7일 내 배송하는 새로운 형태의 물류 시스템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스터쿤은 현재 윈도우 태블릿 특가 기획전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안돼 총 500여대 이상의 태블릿을 판매했으며, 현재 해외에서 인기 캠핑용품을 선보이는 캠핑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