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 75.6% “버핏이 투자한 ‘셰브론’에 시선 집중”
주식 투자자들은 워런 버핏이 주목한 ‘셰브론’과 1분기 매출 호실적을 기록한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이하 AMD)’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두나무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버핏 1분기 64조 주식 매집! 주목할만한 종목은 어디?” 설문에서 75.6%는 ‘셰브론’, 24.4%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선택했다.
지난 4월 30일(미국 중서부 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의 연례 주주총회가 열렸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 1분기에 약 510억 달러(약 64조 원)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셰브론,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 워런 버핏의 선택을 받은 종목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번 1분기 동안 정유회사 셰브론에 대한 투자액을 대폭 늘렸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올 3월 말 셰브론 지분은 약 259억(약 33조 9천 억원)달러 규모로, 2021년 말 약 45억 달러(약 5조 7천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분을 9.5%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의 선택이 다시 한번 빛날 수 있을지 투자자 이목이 쏠린다.
1,149명이 참여한 “매출 신기록 행진+자일링스 인수… AMD, 반등 이어갈까?” 설문에서 74.3%는 ‘오른다’, 25.7%는 ‘내린다’고 답했다.
지난 3일 (미국 서부 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AMD에 따르면, 일반회계기준(GAAP) 1분기 매출은 약 59억 달러(약 7조 5천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약 9억 5,100만 달러(약 1조 2천억 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성장했다. AMD는 컴퓨팅 및 그래픽,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및 세미 커스텀 부문의 매출 증가와 자일링스의 매출 포함이 1분기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AMD는 올 2분기 매출액 예상치를 약 65억달러(약 8조 2천억 원)로 제시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69% 증가한 수치를 예상했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AMD가 2분기에도 계속해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