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파이’ 개발사 스튜디오씨드,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스마트디바이스 디자인툴 ‘프로토파이’ 개발사 스튜디오씨드코리아가 105억 원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와 기존투자사인 HB 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인탑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스튜디오씨드코라이의 누적 투자금은 231억원 규모이다.
프로토파이(ProtoPie)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위한 디자인툴로, 디자이너가 코딩없이 다양한 스마트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메타 등 미국 하이테크 기업들이 프로토파이를 주요 디자인 툴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OS, 소프트웨어 등 제품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BMW, 다임러, 루시드 모터스, 리비안과 같은 자동차 회사들도 차량 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기 위해 프로토파이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OTT 관련 기업들이 TV 스마트 인터페이스 설계를 위해 도입했으며, 메타와는 메타버스 설계를 협력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스튜디오씨드코리아는 구글 출신 김수 대표가 설립했다. 최근에는 SK 바이오사이언스 및 보스턴 컨설팅 그룹 출신 이상목 부사장을 COO로 영입했다. 이상목 부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재직 당시 사업 성장 및 코스피 상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상목 부사장은 “프로토파이는 글로벌 스케일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이 85% 이상이며, 이중 35%는 북미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장 트렌드와 이에 따른 고객 니즈 확대, 그리고 제품의 경쟁력 차원에서 이미 잠재력을 검증받았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캐나다 벤쿠버에 지사를 설립하고 이후 미국 오스틴에 추가적인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북미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