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업계도 인재 영입 중
소풍벤처스, 한종호-염재승-조윤민 벤처파트너로 영입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가 한종호 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염재승 텀블벅 창업자, 조윤민 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매니저를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
한종호 파트너는 문화일보를 거쳐 NHN과 네이버의 정책담당 이사로 일하다 지난 2015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 부임한 이래 올해 초까지 세 차례의 센터장 연임을 통해 국내 벤처 창업 생태계의 확산과 지역 안착 등에 기여해왔다.
염재승 파트너는 2011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설립하고 소풍, 네이버,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후 텀블벅을 국내를 대표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자 문화예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후, 2020년 아이디어스에 매각하는 등 엑시트를 경험한 창업가다.
조윤민 파트너는 구글 싱가포르에서 구글의 동남아 신규 시장 확장을 담당했으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한국 런칭부터 한국과 아시아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총괄해왔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구글 APAC 데모데이’,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of Moms)’ 등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소풍벤처스는 한종호-염재승-조윤민 파트너의 합류를 통해 초기 기업 발굴과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위한 밸류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종호 파트너는 “지난 7년 여 동안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현장의 창업가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해왔다”며 “창업가들이 문제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이자 후원자가 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염재승 파트너는 “텀블벅의 첫 투자자로 소풍을 만난 이래 회사를 함께 성장시켜오며 소풍벤처스의 투자 철학과 진정성에 많은 공감을 해왔다” 며 “창업을 하고 회사를 매각하기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 창업가들을 지근거리에서 돕겠다” 고 말했다.
조윤민 파트너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두자인 소풍에서 기존의 글로벌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하게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는 “창업계에서 큰 성과를 거둔 두 거인을 회사의 새로운 리더로 모시게 되어 큰 도약이 기대된다”며 “소풍벤처스는 소셜 임팩트와 ESG, 그리고 기후 솔루션을 중심으로 큰 임팩트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인라이트벤처스 운용인력 등 충원, 투자역량 및 피투자기업 스케일업 강화
인라이트벤처스가 투자 및 펀드 운용역량 강화와 포트폴리오사들에 대한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팀장급 인력 세명을 영입했다. 이들은 인라이트벤처스 벤처펀드 운용과 각각 파트에서 피투자기업의 보다 빠른 성장과 엑시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강정은 팀장은 한양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공공 스타트업 지원의 영역에서 관련 경력을 쌓았고, CJ, LG, 삼성, KB카드 등 다양한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수행한 인물이다. 창업을 경험한 경력이 있기에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리스크관리 업무를 비롯하여, 포트폴리오사의 스케일업 업무를 담당한다.
이승진 팀장은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졸업 후, 2018년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여 현대 아반떼, 기아 씨드 등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신기술/신사양 적용ㆍ검토 프로세스를 경험했다. 이후 뮤어우즈벤처스를 거쳐 인라이트벤처스에 합류하였고, 그간 경험했던 커리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반도체 등 딥테크 분야의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업무를 담당한다.
최장희 팀장은 2009년부터 창업기업의 R&D와 사업화를 지원해 오는 등 관련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인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등을 거쳐 2014년부터는 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팁스(TIPS)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기술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 민간 투자사(운영사) 선발 및 관리업무 등을 수행하였다. 최팀장은 CVC본부에 편성되어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들과의 신사업 협력과 녹색기후기금(GCF) 펀드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인라이트벤처스는 현재 2,750억원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기술울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업종의 창업팀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사는 에임트(신선제품 재사용 배송박스 개발사), 쓰리아이(개인용 방송장비 피보 하드웨어), 캐플릭스(렌터카 예약서비스 ‘제주패스’), 업테라(PROTAC(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 신약개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