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베스펙스, 20억 원 투자 유치… 글로벌 확장 본격화

관계형 웰니스 스타트업 베스펙스가 인라이트벤처스가 주도한 20억 원 규모 프리-A 라운드 투자 유치를 했다.

손미진·정주원 공동대표가 이끄는 베스펙스는 ‘건강한 관계가 건강한 개인을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적·정서적 건강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B2C 웰니스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베스펙스의 주력 서비스인 ‘시그널링(Signaling)’은 커플 캘린더와 메시지 기능을 중심으로 한 AI 기반 유틸리티형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한국, 미국, 일본 시장에서 출시 1년 만에 50만 명의 누적 사용자를 확보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베스펙스는 시그널링 서비스를 통해 연인, 동거 커플, 부부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신호와 생활·건강 리듬을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코칭, 맞춤형 건강 관리, 루틴 리마인드 등 관계 유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베스펙스는 자체 개발한 여성 호르몬 진단 소프트웨어 ‘슈얼리 스마트(Surearly Smart)’와 배란 테스트기 판독 중심의 호르몬 트래커 ‘슈얼리즈(Surearlyz)’를 통해 관계형 웰니스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주원 베스펙스 공동대표는 “기술이 인간 관계의 연결을 촉진하고, 그 과정에서 개인의 신체적·정서적 웰빙이 회복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주요 가설을 검증하고, 구독 기반 웰니스 콘텐츠 수익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인라이트벤처스 측은 “베스펙스는 AI와 헬스케어, 웰니스 기술을 사용자 친화적인 형태로 구현할 수 있는 실행력과 인사이트를 갖춘 팀”이라며 “특히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준비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베스펙스는 2025년 상반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화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파트너십 확대, 콘텐츠 현지화, 구독 기반 수익모델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웰니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투자

3D 프린팅 스타트업 ‘매이드’, 11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투자

인니 AI 기반 리서치 스타트업 포퓰릭스, 43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투자

홈즈컴퍼니, 일본 자산운용사에서 투자 유치

투자

네이버 D2SF,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