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레이첼블루’, 더벤처스와 김기사랩에서 투자 유치
더벤처스와 김기사랩이 지속가능 소비 실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레이첼블루’에 공동 투자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레이첼블루는 주얼리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바꿔쓰기’라는 새로운 소비 방식을 제시한다. ‘바꿔쓰기’ 시스템은 소비자가 상품을 한 번 구매하면, 구매 후 1년동안 기존제품을 반납하고 원하는 새 상품으로 교환하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한 번의 구입만으로 다양한 제품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반납된 상품은 리퍼브 상품으로 재판매하거나 원재료로 재활용하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한 제품도 자원낭비나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없이 자유롭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처럼 레이첼블루는 한정된 금액 지출만으로 소비자의 상품 경험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자원의 선순환으로 친환경 가치를 더하며 지속가능한 소비 방식을 선보인다.
이번 투자유치 이후 레이첼블루는 ‘바꿔쓰기’ 시스템을 통해 수집되는 고객의 이용 행태와 피드백 데이터를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수요를 예측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레이첼블루 김종호 대표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지속가능한 사업 방법을 고민한 결과 고객이 자유롭게 다양한 스타일을 누릴 수 있으면서 환경을 함께 지킬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새로운 소비 방식을 만들어 나가면서 향후에도 지속가능 소비실현이 가능한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투자사인 김기사랩 신명진 대표는 “주얼리는 패션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비중이 가장 낮은 카테고리로, 구매 실패로 인한 반품 비중이 높으며 실 착용 확인을 원하는 등의 이유로 오프라인 로드샵 비중이 아직까지 높은 편”이라며, “바꿔쓰기 시스템을 통해 교환·반품 리스크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부담을 낮춤으로써, 온라인 시장 선점의 기회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더벤처스 김철우 대표는 “레이첼블루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글로벌에서 동일하게 확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 확장 잠재력이 큰 팀” ”이라며 “특히 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비 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벤처스가 추구하는 임팩트 가치와 잘 맞닿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