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경제 미디어 ‘바이트컴퍼니’, 서울대기술지주 등에서 시드 투자 유치
뉴스레터 ‘데일리바이트’를 운영하는 미디어 스타트업 바이트컴퍼니가 서울대기술지주와 아이피 투자조합 8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바이트컴퍼니는 MZ세대를 위한 비즈니스-경제 미디어로, 무료 뉴스레터 서비스 ‘데일리바이트(DAILY BYTE)’와 유료 구독형 미디어 ‘바이트플러스(BYTE+)’를 운영 중이다. 현재 구독자는 약 3만 5천 명 규모로, 특히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일리바이트는 최신 비즈니스와 경제 소식을 쉽게 해설하는 뉴스레터 서비스로, 2020년 말 서비스가 시작된 후 주요 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어 빠르게 성장해왔다. 바이트컴퍼니는 이어 2021년 말 유료 구독형 미디어 바이트플러스를 창간하며, 유료 미디어 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잡았다.
서울대 기술지주가 투자 과정에서 주목한 것은 바이트컴퍼니의 콘텐츠 파워다. 서울대 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바이트컴퍼니는 신생 미디어임에도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국내 유수 금융사에 다양한 금융-경제 콘텐츠를 공급할 정도로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다른 미디어는 따라잡기 어려운 젊은 감각과 문법이 돋보인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바이트컴퍼니는 이번 투자유치로 콘텐츠 강화는 물론, 비즈니스-경제 교육 분야로의 사업 확장까지 노리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 생산을 늘리고, 그간 확보해 온 콘텐츠를 바탕으로 MZ세대를 위한 비즈니스경제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지난 5월에는 경제 교양서를 출간하며 교육 사업 진출의 첫걸음을 뗐다.
바이트컴퍼니 김태헌 대표는 “MZ세대가 산업과 경제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교육형 미디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장민제 부대표는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도 미디어 유료화의 흐름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며, “바이트컴퍼니를 한국의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같은 매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