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콘텐츠 스타트업 ‘긱블’, 현대자동차 등에서 50억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과학 ·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이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브릿지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에는 현대자동차 제로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코사인 인베스트먼트, 대교 인베스트먼트, CKD창업투자가 참여했다. 현재까지 긱블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78억 원이다.
긱블은 2017년도 창립 이후 400편 이상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종합 구독자 106만 명, 누적 조회수 2.6억 회 이상을 기록한 과학 ·공학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2018년에는 어려운 과학 지식을 쉽게 풀어내는 교육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문화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시청하는 유익한 채널로 인지도가 높은 긱블 콘텐츠의 주 시청층은 ’35~44세 남성’이다.
긱블은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놀이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긱블은 지난 2020년 2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MZ세대 부모와 아이를 겨냥한 색다른 놀이/교육 제품군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일례로 2021년 하반기에 런칭한 ‘무한동력 구슬멍’ 제품은 주문 제작으로 1주일 만에 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화제가 되었다.
이번에 긱블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현대자동차 제로원의 노규승 팀장은 “독보적인 과학 공학 콘텐츠 IP를 만들어온 긱블은 놀이와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을 하기 최적의 재료를 가지고 있다” 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창의인재 육성 플랫폼인 제로원, 그리고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허브인 크래들과 협력해, 긱블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진출하는 데 적극 도울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긱블 박찬후 대표는 “무엇이 놀이이고 무엇이 교육인지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 않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고, 동시에 미래 세대 놀이의 중심은 디지털 콘텐츠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긱블은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와 결합한 다양한 놀이/교육 제품을 보강해 MZ세대 부모들에게 더 큰 설렘과 보람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