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구독 플랫폼 ‘텍스트소다’ 운영사 ‘디엘피스튜디오’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디엘피스튜디오는 지난해 3월에 설립해 4060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 및 운영하는 회사다. 디엘피스튜디오는 레진코믹스에서 콘텐츠 사업을 총괄했던 서현철 대표를 주축으로 CTO, 개발자, UI/UX 디자이너 등 업무별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 인력으로 구성했다. 공동창업자들은 레진코믹스 창업 초기 멤버로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웹소설과 웹툰 창작자, CP사 등 업계에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디엘피스튜디오는 중장년층에 특화된 콘텐츠 서비스가 부재하다는 점에 착안해 ‘텍스트소다’를 개발했다.
텍스트소다는 4060세대를 위한 구독형 웹소설 플랫폼이다. 텍스트소다는 합리적인 구독료로 무협, 판타지, 추리, 스릴러 장르의 엄선한 완결 작품만을 제공한다. 현재 텍스트소다에는 110여 개의 웹소설 콘텐츠가 등록돼 있고, 구독 기간 동안 완결 콘텐츠를 한 번에 몰아서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텍스트소다는 중장년층의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씨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테마, 글꼴, 글자 크기, 줄 간격 등 큰 화면에 적합한 뷰어 설정을 할 수 있으며 무협/정통, 판타지/현대, 모험, 성장물 등의 추천 태그를 적용해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골라볼 수 있다.
디엘피스튜디오 서현철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4060세대가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웹소설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해 공개 작품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형식과 장르의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는 구독제의 장점을 살려 향후 특색 있는 웹소설을 선보이는 웹소설계의 넷플릭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 신인모 수석심사역은 “기존 대형 웹소설 플랫폼들이 주로 젊은 독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반면 디엘피스튜디오는 중장년층을 위한 웹소설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디엘피스튜디오는 웹툰과 웹소설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갖춘 경력자들로 팀을 구성해 시장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은 물론, 최근 웹소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중기부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3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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