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 2022)’에 한국 기업 15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하는 ‘2022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은,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회복 모드로 돌아서면서 창의성과 회복력, 변화 역량 자질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조명하는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전자상거래 및 소매, 금융, 생명공학 및 의료 등 총 11개 분야에 걸쳐, 참신한 사고와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로 현실 세계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있는 15개국, 650곳의 기업 중 최종 100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평가 기준은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 강력한 매출 성장성 및 투자유치 능력,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 및 시장성, 설득력 있는 스토리와 지표 등을 고려하여 평가되었다.
국내 기업으로는 아이디어스(백패커), 청소연구소(생활연구소), 캐치테이블(와드), 크몽을 비롯해 에이아이포펫(AI For Pet), 아파트멘터리, 닥터나우, 모비두, 엔코드, 페이히어, 피플펀드, 플라스크, 쿼드마이너, 서울로보틱스, 잔디(토스랩) 이 이번 100대 유망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싱가포르 19개, 홍콩 16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5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100대 기업 선정에 앞서 포브스는 아시아 지역의 대학과, 벤처캐피탈 및 투자자 등에서 650여개 이상의 기업을 추천해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최종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지난 2021년 총 4개에서 11개사가 증가한 것은 작년 한 해동안 성장한 국내 스타트업의 높은 혁신 역량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비두는 2019년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소스라이브’를 런칭한 후,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자사몰 간편 탑재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소스플렉스’를 개발하여 롯데백화점, 지마켓을 비롯한 60곳 이상의 대형 기업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 D2C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견인했다. 특히 올인원 라이브커머스 전략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기획 제작 대행사업인 ‘소스메이커스’ 및 DMP 기반의 라이브커머스 특화 마케팅 대행 서비스인 ‘소스애드’ 까지 지원하며 고객사 높은 만족도 기반으로 현재 B2B 고객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모비두 이윤희 대표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 되면서,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1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모비두는 브랜드나 유통사들이 라이브커머스를 쉽고 빠르게 시작하도록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송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특화 마케팅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컨텐츠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캐치테이블은 국내 레스토랑 3000개 이상의 정보 제공 및 실시간 예약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매니저 7만명이 등록된 가사 청소 서비스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백패커는 국내를 선도하는 핸드메이드 마켓 플레이스 아이디어스와 클라우드펀딩 텀블벅을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크몽은 국내 프리랜서의 설 자리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올해로 10년째 긱이코노미 분야를 이끌고 있다.
와드의 용태순 대표는 “예약금과 노쇼(No-show) 방지 문화는 이미 글로벌에서 익숙한 문화로, 캐치테이블이 한국에 성숙한 미식 문화를 안착시킨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 같다”며 “K-컨텐츠를 넘어 K-미식 서비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B2B, B2C등 요식업 통합 솔루션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 글로벌에서 기술 역량까지 인정받는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소연구소 연현주 대표는 “청소연구소는 전 세계적으로 가사노동에 대한 합당한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사용자 간의 편리한 매칭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을 통해 청소매니저 업무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그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한국에서도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도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이아이포펫이 개발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앱 서비스 티티케어는 강아지와 고양이 눈 피부 건강 체크, 예방접종 내역 관리, 맞춤 사료량 추천, 질병 백과 등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로 하는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2021년 1월 안드로이드 버전, 3월 iOS 버전 서비스를 론칭한 이래로 현재까지 약 10만 명의 반려인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CES 2022 혁신상 수상, 이달의 한국판 뉴딜, 창업진흥원과 구글이 함께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 선정 등 기술력, 혁신성, 성장성 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에이아이포펫 허은아대표는 “이번 포브스 아시아 유망 기업 100에 선정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AI를 활용한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티티케어를 세계적인 서비스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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