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신드롬, 취향맞춤 물품 보관 서비스 ‘보관복지부’ 인수
‘미니창고 다락(이하 다락)’ 운영사 세컨신드롬이 취향맞춤 물품 보관 서비스 ‘보관복지부’를 인수한다.
국내에서 공유창고라고도 불리는 셀프스토리지는 거주지 인근에 마련된 별도 창고 공간에 각종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1960년대 말 미국에서 시작해 일본, 유럽, 호주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달하고 대중화됐다.
‘보관복지부’는 캠핑, 피규어, 서핑, 라이딩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취향 맞춤 물품 보관 서비스다. 서울 독산, 신논현, 영등포시장, 이수, 장안 5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세컨신드롬은 보관복지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메가박스중앙이 운영한 유∙무형 자산 권리 일체를 인수하고 현재 운영중인 다락 서비스에 편입시킬 방침이다. 기존 이용 고객을 고려해 보관복지부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한다. 365일 지점 환경 모니터링, 무인 관리 등 운영 방식은 다락과 동일하게 적용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락은 개인 물품 보관부터 픽업 및 배송, 보관 물품 처분이 가능한 공유창고 서비스다. 의류, 도서, 생활용품, 이사 짐 등 개인 물품을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의 창고 유닛을 선택해 원하는 기간만큼 보관할 수 있어 20∙30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물론 다인 가구가 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해 지방 주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4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다락 이용객 중 MZ세대 비중이 70% 가까이 증가했고 20대 고객의 계약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개인 생활용품, 취미용품 등 세분화된 고객의 보관 니즈를 충족하고 주거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다양한 연령 층의 생애주기를 분석해 다채로운 보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