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4기 지원 시작
다음세대재단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비영리 스타트업 7개 단체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육성사업을 시작한다.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신생 비영리 단체 ‘비영리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들은 공공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지만, 지원받을 여지가 적어 생존과 안착을 위한 초기 3년간을 버텨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다음세대재단은 2019년부터 배분기관인 사랑의열매와 함께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시작해 올해 4기 지원을 맞이했다.
다음세대재단과 사랑의열매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간 모집 및 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 7개 단체를 선정했다. 지난 11일 삼청동 블루스퀘어에서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 오리엔테이션이 실시됐으며, 2023년 6월까지 약 8개월간 본격적인 인큐베이팅 과정이 진행된다.
7개 단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에 필요한 사업지원비 최대 3,000만 원과 공유 오피스 사무공간을 제공받는다. 또한 전담 멘토와 사업 운영에 대한 멘토링, 조직 운영을 위한 공통교육 등을 통해 비영리단체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는 단체는 자녀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육아공동체를 조성하는 ‘모모로’, 제3문화 아동 가정의 정체성 회복과 문화 다양성 확산을 도모하는 ‘언브로큰코리안’, 시니어 디지털 전환 전문가를 양성하는 ‘유앤시니어 사회적협동조합’, 지역 내 민간 작은도서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잇다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 사회참여 동아리 인큐베이팅으로 청소년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청소년직접행동’, 비영리단체 홍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청년채움’, 친환경 놀이콘텐츠로 차별 없는 놀이 환경을 만드는 ‘플레이어스’로 총 7개 단체이다.
특히 올해 선정된 단체들은 제3문화 아동 가정 정체성 회복, 시니어 디지털 전문가 양성, 청소년 사회참여 동아리 육성 등 새로운 사회문제를 발굴해 신선하고 재치 있는 해결법을 제안한 점이 특징이다.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는 “올해는 시니어, 제3문화 아동 등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다루는 팀들을 선발했다”며 “4년차 사업을 맞아 기존 육성 경험을 토대로 7개 팀에게 가장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지난 ‘비영리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육성한 19개 팀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4기 사업에 선정된 팀들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