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거래 7조원 알스퀘어 “아시아 프롭테크로 발돋움하겠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의 부동산 연결 누적 거래액이 7조원을 기록했다.
알스퀘어가 그동안 연결한 상업용 부동산 면적(계약면적 기준)은 300만㎡에 달한다. 여의도 전체 면적(290만㎡)을 웃도는 수치다.
서비스 최다 이용 고객사는 국내 유명 교육그룹으로, 알스퀘어의 공간 솔루션을 무려 79차례 이용했다. 가장 큰 면적을 계약한 회사는 하이브였다. 6만3200㎡의 용산 사옥을 알스퀘어를 통해 확보했다.
알스퀘어가 전수조사로 확보한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빌딩 수는 30만곳을 넘어, 계속 확대 중이다. 국내 오피스∙리테일은 대부분 확보했고, 소형 공장과 물류센터 데이터 수집이 마무리 단계다. 해외의 경우,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넘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상업용 부동산 DB를 더할 계획이다.
2016년 6월 설립한 인테리어∙리모델링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도 성장세다.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알스퀘어디자인의 직전 연도 공사실적 순위는 9위로, 업계 ‘톱 10’에 진입했다. 전년(16위)보다 7계단 올랐다.
지난해 데이터 리서치 전문기업 리서치윈이 진행한 고객 조사에서 알스퀘어 서비스에 9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HMM(옛 현대상선), 지멘스, 플렉스 등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스타트업 등이 알스퀘어를 통해 공간을 구하고, 내부 단장을 마쳤다.
이런 경쟁력을 앞세워 부동산 베트남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최근 SK에너지로부터 공단 정보 관련 시장 조사 업무를 수주했다. 중개를 넘어 컨설팅 영역으로 업무가 확대되고 있는 것. 신한생명, 미건라이프 등 공장∙오피스도 연결하며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알스퀘어측은 “부동산과 데이터 연계 사업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토털 솔루션 고객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프롭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