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트레이드, 500여개 비상장 기업 정보 담은 ‘비상장 허밍버드’ 베타 론칭
비상장 기업 투자 플랫폼 오픈트레이드가 비상장 기업 정보와 벤처 캐피털(VC)들의 투자 이력을 담은 ‘비상장 허밍버드’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
비상장 허밍버드는 비상장 투자자가 투자를 결정할 때 핵심적으로 참고하는 투자 유치 이력, 서비스 성장세, IPO 추진 현황, 재무제표, 주주 구성, 임원 약력, 언론사 뉴스, 공시 등을 제공한다.
또 새로운 투자처를 탐색하는 이들을 위해 성공적으로 엑시트(투자 후 출구 전략으로 일반적으로 상장, 인수 합병, 매각 등이 있음)한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전문 벤처 캐피털의 AUM(총관리 자산), 피투자 기업, 총투자 기업 수, 연혁 등을 소개한다.
특히 사용자가 설정한 서울시 내 거래 선호 지역과 주거래 증권사를 기반으로 가까운 증권사 객장 330여곳을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상장 기업의 주주, 기업 임직원과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 담당자들이 자율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공시를 대체할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도 눈에 띈다.
기존 비상장 투자업계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정보 비대칭성으로 적확한 주가를 판단하기 어려워했던 점에 착안해 주가와 총발행 주수를 곱한 시가 총액과 언론에 공개된 기업 가치를 비교할 수 있는 시가 총액 계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오픈트레이드는 기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리뉴얼한 ‘주주 예약’ 서비스로 증권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조사해 전문 투자자 또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더 해 벤처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회계 법인과 연계해 비상장 투자자들의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는 “비상장 투자 등의 대체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얼리 스테이지의 비상장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의 직접적인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픈트레이드가 지금까지 자본시장을 통해 경험한 노하우를 정보화해 증권 투자자가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벤처 투자 생태계를 신뢰성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보 비대칭성부터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