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2022 현장] 유니콘 세션 나선 마국성 대표 “디지털 전환, 고객 데이터 통합이 핵심”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데이터 부문 유니콘 아이지에이웍스 마국성 대표가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2022’ 첫날 ‘유니콘 토크’ 연사로 나섰다.
컴업2022는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인도, 베트남 등 전 세계 19개국 250여명의 스타트업 및 생태계 전문가 참여, 핵심 현안과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글로벌 투자 동향부터, 한국의 외국인 창업 환경, ESG, 우주산업에 이르는 다채로운 이슈를 분석 및 토론하며,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마국성 대표는 “데이터 없는 성장은 없다”는 말로 세션의 포문을 열었다. 마 대표는 고객데이터 확보 및 활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다양한 현업 사례를 들어 고객데이터플랫폼(CDP, Customer Data Platform)의 중요성과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데이터 인프라의 이상적인 기술전략에 대해 전했다.
이어 “실제로 고객들이 제품을 인지하고 탐색, 구매에 이르는 여정과 행동패턴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고 있지만, 대기업, 중소기업 구분할 것 없이 대부분의 기업들이 보고 있는 데이터는 각각의 접점별로 파편화되고 사일로화 되어 있어 비용만 낭비되고 있다”며 “정작 이를 연결한 데이터 활용은 매우 낮은 비율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마 대표는 “경기 침체가 뚜렷해지고 기업들이 비용 지출에 민감해지고 있는 현시점에, 단순히 마케팅 비용의 효율화를 위한 인프라뿐만 아니라, 합리적 의사결정 도구로서 데이터는 전방위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시간과 비용을 들일 것이 아니라, 간단하고 검증된 SaaS형 CDP 활용으로 기획부터 도입 완료까지 모두 2달 이내에 DT를 끝내야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멘토링 세션에서는 마국성 대표는 창업 초기 단계 스타트업 및 현장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 시작된 컴업(COMEUP)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과 창업 생태계를 전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투자자 및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를 위해 마련된 장으로 매해 약 5만명이 찾고 있다. 올해는 아이지에이웍스, 메가존클라우드,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무신사, 더핑크퐁컴퍼니, 마이리얼트립, 백패커, Deel(딜) 등 업계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430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이용 행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지에이웍스는 최근 연간 40조원 규모의 모바일 커머스 거래 데이터와 1300만 가구 규모의 TV 방송 광고 시청 데이터까지 Hyper DMP를 통해 데이터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