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더컴퍼니가 지난 9월 10~11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열린 ‘컴업 in 제주(COMEUP in Jeju)’에서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관광·식품·콘텐츠 분야 기업들이 제주 관광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심사위원단은 잇더컴퍼니의 관광과 로컬푸드 융합 모델을 평가했다. 회사는 간편식 플랫폼 ‘끼니키트’를 통해 로컬푸드를 상품화하고 ‘찾아가는 관광식품’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여행지에서 경험한 맛을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잇더컴퍼니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담은 식품을 표방한다. 초기 브랜드 ‘맘마레시피’는 육아맘을 위한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로, ‘육아맘의 식욕 자존감’이라는 컨셉으로 운영됐다.
‘끼니키트’는 쌀·나물·양념을 조합해 만드는 모듈형 한 끼 간편식으로, 제주 곤드레·유채나물·표고버섯 등을 활용한 ‘제주 나물솥밥 키트’를 출시했다. 회사는 1인 가구를 위한 ‘끼니포켓’ 출시와 정기구독 모델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즉석국 브랜드 ‘컵쿡에브리데이’는 김치국, 미역국, 된장국, 황태콩나물국 등을 간편 조리가 가능한 형태로 제공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한국 전통 국 문화를 일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봉근 대표는 “관광객이 여행 중에만 머무는 경험이 아닌, 여행 이후에도 제주의 맛과 스토리를 집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광산업과 식품산업이 결합된 관광식품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지역 로컬푸드를 큐레이션+디자인+콘텐츠와 결합해 K-콘텐츠푸드로 세계 시장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잇더컴퍼니는 이번 수상으로 12월 개최되는 컴업 2025 본 행사에 참가해 관광·식품·콘텐츠 융합 모델을 국내외 시장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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