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정기배송 ‘옹고잉’ 운영사 ‘내이루리’, 11.8억원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시니어 인력 기반의 정기배송 대행 솔루션 ‘옹고잉’을 운영하는 내이루리가 11.8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라운드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프리 A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비롯해 신규 주주로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고벤처개인투자조합, 브이엔티지(VNTG)가 참여했다. 내이루리는 팁스(TIPS) 지원금 5억원과 투자금 11.8억원을 합쳐 총 17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작년 시드투자 이후 1년 만이다.
2021년 설립된 내이루리는 시니어 배송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물류 정기배송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현재 식음료 업체를 중심으로 정시 배송, 기업 니즈에 맞는 커스텀 배송, 비용 절감 등을 서비스 중이다.
1년 만에 서울 전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으며, 월 발생 정기배송 물량이 14만5000인분에 달하고,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매출이 18배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인다. 또한 시니어들에게 최적화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기존 정기배송 물류의 비효율을 해결하고 있다는 평가다.
내이루리는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되며 고령층을 위한 시스템과 최적 배송 경로 생성 및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 기술 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서울시 50플러스재단과 MOU를 맺어 중장년 대상 일자리 발굴 및 확산에도 기여 중이다.
정현강 내이루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인재 확보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더욱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시니어 인력 기반의 다양한 배송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호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이사는 “은퇴 후에도 안정적 수입을 원하는 시니어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정기 배송 수요 증가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며 “내이루리는 이를 위한 모든 역량을 갖춘 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