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월 이용자 수 700만…‘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패션 앱’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론칭 4년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700만 명을 돌파하며 2022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션 쇼핑 앱이 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에이블리는 지난해 하반기인 9월부터 월간 사용자 수 7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문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업계 2, 3위 평균 이용자 수와 비교했을 때도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와이즈앱이 발표한 2022년 1월~11월 기준 ‘카테고리별 모바일 앱 순위 조사’ 결과, 에이블리 월평균 사용자 수는 642만 명으로 쇼핑 카테고리 내 전문몰 중 1위를 차지했다. 종합몰과 전문몰을 통합해도 쿠팡, 11번가, G마켓에 이어 4위이다.
에이블리는 빠른 배송 서비스 ‘샥출발’ 수요 증가를 이번 성과 달성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본격 엔데믹을 맞이한 지난해 각종 페스티벌, 해외여행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난 데다 유독 급격한 기온 변화까지 겪으며 계절에 관계없이 빠른 배송으로 옷을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에이블리 샥출발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데 이어 약 두 달 만인 22년 12월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1년 동기 대비 140%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가하는 물동량에 에이블리는 자체 풀필먼트 센터를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했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등 센터 가동률을 끌어올렸다.
패션뿐 아니라 뷰티, 라이프, 푸드까지 유저 니즈에 특화된 상품 구성으로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을 이어가며 사용자 유입을 이끈 점도 주효했다.
단순 구매를 넘어 앱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스타일콘텐츠 등 볼거리를 강화해 고객 락인 효과(Lock-in, 이용자를 묶어두는 것)도 높였다. 에이블리는 구매가 고민되는 상품을 업로드하면 누구나 투표와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골라줘’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즌 및 상황별 스타일링을 매거진 형태의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코디’ 탭도 운영 중이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상품력, 배송, 콘텐츠 삼박자를 고루 갖춘 플랫폼으로 성장한 결과, 연간 사용자 수 1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