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수선 플랫폼 ‘럭셔리앤올’…전년 대비 매출 5배 상승
명품 수선/케어 플랫폼 ‘럭셔리앤올’이 2022년 매출 5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 500%이상 상승했다.
럭셔리앤올은 2020년 5월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산발적으로 흩뿌려져 있던 명품 수선에 대한 정보를 한 곳으로 통합하고, 자체 검증 시스템을 통한 실력 있는 명품전문수선사를 연결해 왔다.
백화점 내 오프라인 플래그십(팝업) 스토어 4곳 입점, 웹/앱 서비스를 통한 무료 견적 의뢰 시스템, 무인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수선의뢰 시스템까지 다양한 시도를 진행한 럭셔리앤올은 2021년 매출 11억 대비, 2022년 종합 매출 54억을 기록하며 약 5배 상승률을 보여줬다.
매출 성장에 더해, 가입자 수, 견적 의뢰 건수도 21년 대비 약 3배의 성장률을 보이며, 각각 약 19만 명, 12만 건을 기록했다.
럭셔리앤올 관계자는 ‘실제 수선 건수 또한 약 2배 정도 성장했으며 22년 말 웹/앱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에는 실 결제율 (견적의뢰 건수 대비 결제 건수) 또한 상승 추세에 있다’ 고 밝혔다.
시장을 개척하며 보이는 성과에 투자로 호응한 기업들도 있다. 기존 투자자인 ‘롯데벤처스’의 팔로우온 투자는 물론 신용보증기금, 신한캐피탈, 시몬느 등 업계 불문 다양한 기관에서 올해 럭셔리앤올에 신규투자를 진행했다.
이번에 새로 주주로 참여하게 된 시몬느의 경우 전세계 명품핸드백 ODM/OEM 시장의 10%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LVMH, 버버리, 지방시, 코치, 토리버치, 마크제이콥스, 마이클코어스 등이 주요 거래처이다. 시몬느의 관계자는, ‘명품 수선 시장을 온라인화 / 자동화하려는 시도에는 현재까지 개척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국내에 럭셔리앤올을 비롯하여 여러 후발주자들이 있었지만 럭셔리앤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압도적인 차별성을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성공 가능성을 보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고 밝혔다.
럭셔리앤올은 또한, 수년 간의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수선/케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고명품 전반의 수준 높은 케어 작업을 통해 재상품화를 이뤄내는 ‘리프레싱’ 제품 판매까지 진행하여 궁극적으로는 명품 판매 전부터 구매 후까지 전 생애주기를 케어하는 ‘명품 슈퍼앱’ 으로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정범 대표는, ‘향후 계획의 큰 틀은 총 2가지이다. 첫 번째로는, 신명품 수선 니즈 공략이다. 명품 시장의 판도가 MZ세대의 구매력 상승과 그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신명품(나이키, 보테가베네타 등)으로 이동하고 있기에 이들을 공략할 것이다. 또한, 올 한해 국내외 중고명품 C2C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토털케어 플랫폼으로의 확장이다. 수선/케어 뿐 아니라, 럭셔리앤올 만의 리프레싱 제품 거래까지 활성화시키며 명품 토탈 서비스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