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웨인힐스, 링커리어, 튜닙, 문토
웨인힐스, TTA 시험서 영상 변환 AI 서비스 정확도 96% 검증
텍스트 영상 자동 변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이하 웨인힐스)가 자사의 영상 변환 AI 서비스 성능을 확인하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R&D 결과물 검증 시험에서 정확도 96%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TTA는 1988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기관이자 시험인증 기관으로, 국내외 ICT 표준 동향 조사 등을 통해 표준을 제정하고, 제품 상용화를 위한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험은 텍스트를 입력하면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영상을 자동 변환하는 웨인힐스 ‘TTV’(Text To Video) 서비스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TTV 내에서 100개의 키워드를 순차적으로 입력한 뒤, 검색 결과 나타난 영상의 썸네일이 입력한 키워드와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총 6일간 20회씩 시간차를 두고 반복해 정확도를 높였다.
시험 결과, 100개 중 4개를 제외한 모든 키워드에서 관련 있는 썸네일이 각각 1개 이상 나타나며 20회 모두 동일하게 96%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성능 목표로 삼은 91%보다 높은 수치다.
실제로 TTV는 단어나 단어 조합만을 파악하는 기존 영상 생성 AI 모델과 달리 방대한 텍스트 전문을 이해하고 사용자 맞춤형 영상을 제공해 증권사, 언론사, 무역 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웨인힐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내로 B2B(기업간거래)뿐 아니라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채널을 공략해 일반 유저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이번 시험으로 TTV의 기술력이 다시금 입증된 만큼 솔루션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앞으로는 탄소 감축에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과 꾸준히 협력해 인쇄물을 디지털 전환하는 방식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링커리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0만 명 돌파
링커리어가 운영하는 대학생·취준생 커리어 플랫폼 ‘링커리어’가 웹사이트 및 앱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 200만 명을 돌파했다.
링커리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의 꾸준한 상승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 고도화가 이끌었다. 특히, 새로운 직업관을 가진 신입 구직자들이 취업 전반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능들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약 1만 6천여 개의 합격 자기소개서를 탑재한 링커리어의 ‘자소서 만능 검색기’는 참고할 만한 내용을 문장 단위로 스크랩하는 기능으로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대학생과 취준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커뮤니티’를 통해 구직자들이 자유롭게 취업 과정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해 플랫폼의 꾸준한 사용을 이끌었다. 현재 커뮤니티에는 7만 8천여 개의 게시글이 누적됐으며 누적 조회 수는 6천 9백만여 건을 기록했다.
링커리어는 지난해 11월 애플리케이션(앱)을 리뉴얼 출시하며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 푸시 발송 서비스를 추가해 채용 정보, 인기 공고 마감일 등 실시간 알림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의 정보를 보다 간편하게 정독, 정리할 수 있도록 앱 디자인을 최적화했다.
㈜링커리어 노은돈 대표는 “링커리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 200만 명 돌파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단기간 내 이룬 성과”라며, “우수한 능력을 갖춘 대학생 및 취준생들이 찾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대기업, 스타트업·벤처기업,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등 기업 회원의 유입도 증가하고 있어, 구직자와 기업 모두의 편의를 고려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AI 스타트업 튜닙,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연구 역량 입증”
자연어처리(NLP) 기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튜닙(TUNiB)이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AI Grand Challenge, AGC): 정책 지원 AI’ 1단계 대회에서 3등을 차지했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경진대회로, 2017년부터 개최됐다. ‘정책적 의사결정 지원 인공지능(약칭 정책 지원 AI)’을 주제로 한 이번 경진대회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해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확보를 목표한다. 지난해 12월 1단계를 시작으로 2024년 3단계 대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튜닙은 1단계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향후 2년간 연 10억원 내외의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를 받는다. 튜닙은 기존의 학습 데이터를 가공해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텍스트, 도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이해(NLU) 모델을 활용한 풀이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튜닙은 2021년 3월 카카오브레인 NLP 팀 멤버들이 공동 창업한 AI 기술 스타트업으로, 고난도 AI 기술을 자체 개발한다. 특히 튜닙은 지난해 8월 인공지능 API 서비스인 ‘튜니브리지’를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여행을 좋아하는 구름 캐릭터의 챗봇 ‘블루니(BLOONY)’와 강아지 캐릭터 챗봇 ‘코코(COCO)’ 및 ‘마스(MAS)’를 선보인 바 있다.
튜닙은 최근 인공지능 대회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튜닙은 지난해 9월 ‘2022 인공지능 온라인 경진대회’ 자연어처리 부문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보다 앞선 2021년에는 ‘제4차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3단계 대회에서 음성인지 부문 3등을 차지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상을 받았다.
튜닙 관계자는 “이번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1단계에서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다양한 도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표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문토, 같은 관심사로 만나 함께 소통하며 달성하는 ‘챌린지’ 기능 신규 론칭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문토’가 같은 관심사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소통하며 목표를 달성하는 ‘챌린지’ 기능을 론칭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문토의 챌린지는 혼자가 아닌 멤버들끼리 ‘소통’하며, 함께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됐다. 인증 사진 업로드는 물론 참여 멤버들끼리 매일 소통할 수 있는 챌린지 전용 문토 앱 채팅, 서로 경쟁하며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멤버 랭킹 시스템, 목표 달성율과 인증 사진을 모아 볼 수 있는 개별 관리 페이지 등이 제공되어 같은 목표를 가진 멤버들끼리 지속적으로 연결, 서로 응원하며 목표를 끝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2년에만 누적 모임 수 115,000개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 관심사 기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문토는 가볍게 만날 수 있는 원데이 모임부터 같은 취향을 가진 이들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온라인 클럽에 이어,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챌린지형 모임을 더하면서 관심사 기반의 모든 모임을 만날 수 있는 슈퍼 앱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토 관계자는 “새해 처음 선보인 ‘챌린지’ 기능은 갓생, 미라클모닝 등과 같이 더 나은 일상을 원하는 MZ세대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목표 달성도 같은 관심사 목표를 기반으로 만난 멤버들끼리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2023년에는 다짐한 계획이나 목표를 문토에서 마음 맞는 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소통하면서 꼭 이뤄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