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AC, 소부장 스타트업 5개사에 총액 10억원 투자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업 베스트알, 프레임윅스, 티엔에이치텍, 트윈나노, 우드워드바이오 5개사에 총 10억원을 투자했다. 개별 투자금의 규모는 비공개다.
이들 5개사는 ‘KIAC 바른동행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이다. 한투액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금융그룹 내 VC 계열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심사역들도 바른동행 프로그램의 멘토로 참여하여 참여 기업의 수준을 후속 투자가 가능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베스트알은 암모니아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텅스텐 정련 기술을 개발하여 현재 양산 공장 설립을 위한 상용화 공정 기술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스트알의 친환경 기술은 암모니아 공정이 제거됨에 따라 3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신정민 대표는 “암모니아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오염도가 줄어든 친환경 텅스텐 정련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탄소 중립 시대에 부합한다”라고 말하며 “금번 초기 투자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통해 도시광산 산업의 성공 사례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티엔에이치텍은 자동차, 스마트 디바이스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발열 문제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부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2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두께를 가진 고방열 진공 챔버’ 제품을 개발하여 양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주학식 대표는 금번 투자금을 통해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하여,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레임웍스는 비젼 제어 기술, 3D Mapping 기술을 기반으로 패널 연삭가공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10마이크로미터급 초정밀 가공을 현실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문수홍 대표는 가공부터 검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프레임웍스만의 자체 개발 솔루션을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메이커들로부터 성능을 검증 받았으며, 본격적인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윈나노는 건물·운송용 컨테이너·스마트팜 등 생활 곳곳에서 사용하는 발열체를 개발하는 회사다. 발열체 관련 기술 전문인력이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특히 농업용 열풍기 등 면상발열체 제품을 내놓으며 스마트팜 등 농가를 공략하고 있다. 나재훈 대표는 스팀발열체를 대체하는 발열잉크에 대한 자체 기술에 대한 IP 및 제품화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지난해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전략투자 계약(MOA)을 체결하고, 올 상반기 중 제조 및 납품 정식 실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드워드바이오는 잔류 유해물질 등으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의 사용을 저감하고, 사람과 자연에서 사용되어도 안전하면서 효과 높은 친환경 소재 “알파이녹실라(α-INNOXILA®”를 개발하여 살균 보존제 또는 항균제로써 물티슈, 화장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으로 차세대 미백 소재인 4-부틸레조시놀의 생산법을 개발하여, 다양한 수요처에서 평가를 앞두고 있다. 김갑용, 이성언 대표는 “시드 투자를 꼭 받고 싶었던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로부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감격스럽다”라며 “폐기물을 저감하고 경제적인 친환경 유기합성기술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제조하는 스타트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