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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이야기 #3] GPT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GPT 활용 사례!

원티드가 들려주는 ChatGPT 이야기, 어느덧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ChatGPT의 기반이 된 언어 모델 ‘GPT’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볼게요.

1편에서 GPT를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스스로 적절한 문장을 만들어내는 인공지능’이라고 설명했죠. ChatGPT는 GPT를 활용한 대표적인 서비스이고요. 최근 수많은 기업이 GPT를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앞다투어 내놓으며 IT뿐 아니라 금융,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기업이 GPT 기반의 비즈니스에 뛰어들 수 있는 이유는, ChatGPT 개발사인 OpenAI에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유료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비용만 지불한다면 누구나 GPT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죠.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단순히 ‘GPT를 적용했다’는 사실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차별화된 기술과 데이터를 GPT에 접목해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하죠. 바로 아래 소개하는 3가지 사례처럼요.

AI와 함께하는 1:1 모의 면접, 원티드 AI 면접코칭

아시다시피, 원티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구직자에게 꼭 맞는 포지션을 추천해주는 ‘AI 매칭’으로 잘 알려져 있죠. 이번에는 매칭에서 나아가 면접 준비에서도 AI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GPT-3를 바탕으로 한 ‘AI 면접코칭’이 탄생했어요.

AI 면접코칭 페이지에 접속해 위와 같이 채용공고 링크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예상 면접 질문을 보여줍니다. 주요 업무나 자격 요건부터 커뮤니케이션 역량, 리더십 등 소프트 스킬에 대한 질문까지 제공해요.

예상 면접 질문을 알려주는 데서 끝나면 아쉽겠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입력하면 좋은 점과 부족한 점을 짚어주고, 구체적인 보완 방법까지 안내해줍니다. AI의 피드백에 따라 답변을 수정해가면서 자연스레 면접 훈련을 할 수 있죠.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면접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AI의 예상 질문과 피드백, 믿을만 하냐고요? 채용 공고와 250만 건의 이력서 등 원티드가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를 GPT와 연동한 덕분에, 각 공고에 최적화된 질문과 답변에 대한 세심한 피드백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읽는 챗봇, AskUp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GPT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결합한 챗봇 ‘AskUp(아숙업)’을 선보였습니다.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OCR 기술은 다양한 글꼴이나 배경 등에 상관없이 정확하게 문자를 인식한다고 해요. 이 기술 덕분에 AskUp은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읽을 수 있죠.

출처: 업스테이지

사용법은 무척 간단한데요, 카카오톡에서 AskUp을 친구 추가하면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ChatGPT처럼 문자로 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습 자료나 계약서, 사업자등록증 등의 문서 이미지를 보내면 챗봇이 그 안에 포함된 문자를 인식해 관련 내용을 답변해주죠. 문서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문서 내에서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 요약·분류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요.

손바닥 안의 원어민 선생님, 스픽 AI 튜터

교육 업계에서는 에듀테크 기업 스픽이지랩스가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요. 스픽이지랩스에서 운영하는 영어 스피킹 앱 ‘스픽(Speak)’은 자체 개발한 음성 인식 AI 엔진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말하는 영어 문장을 인식해 회화 연습을 도와줍니다. 최근 여기에 GPT-4를 적용해 ‘AI 튜터’ 기능을 출시했어요.

출처: 스픽이지랩스

AI 튜터는 원어민 선생님과 1:1로 수업하는 환경을 앱에서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사용자가 영어 문장을 말하면 어휘·문법 오류나 어색한 표현을 찾아내 즉시 피드백을 주죠.

그뿐 아니라 AI가 문장의 맥락과 분위기 등을 파악해 마치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요. 기존에 회화 연습을 위해 학원에 다니거나 전화 영어를 이용했다면, 이제는 앱을 통해 누구나 간편하게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는 거예요.

AI가 제안하는 여행 계획, 마이리얼트립 AI 여행플래너

출처: 마이리얼트립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은 국내 여행 업계 최초로 GPT를 서비스에 접목해 ‘AI 여행플래너’를 출시했습니다. AI와 대화하며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것부터 맛집과 명소를 추천받고, 날씨 정보나 여행 팁을 얻는 것까지 가능하죠.

예를 들어 ‘오사카 여행 3박 4일 일정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오전·오후·저녁 일정과 동선에 맞춘 여행 계획을 제안해줍니다. 숨겨진 명소와 인기 여행 상품 등의 추가 정보도 쉽게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어요.

AI 여행플래너로 계획한 일정은 마이리얼트립 상품 페이지로 연동돼, 여행 상품을 훨씬 더 쉽게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OpenAI의 GPT를 적용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Meta(메타), Google(구글) 등의 빅테크 기업도 발빠르게 AI 모델을 개발해 API를 공개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AI 기술의  활용 사례가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죠.

원티드 또한 지금까지 그래왔듯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로 여러분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원티드 AI와 함께하는 커리어 여정, 많이 기대해주세요!

[참고 자료]

원문 링크: 원티드가 들려주는 ChatGPT 이야기 (3) GPT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GPT 활용 사례, 챗GPT, AI)

choi나다운 일의 시작 원티드랩 / 원티드랩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하고, 기업 문화와 채용브랜딩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외부 전문가 혹은 필진이 플래텀에 기고한 글입니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고문의 editor@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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