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박막 소재 기술 스타트업 딥스마텍가 빅뱅엔젤스-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으로부터 시드 투자유치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딥스마텍은 독자적인 고분자 박막 증착 기술로 발수, 친수, 항바이러스 등 다양한 기능성 폴리머 나노 코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기존 화학적 기상증착 (Chemical Vapor Deposition, CVD) 방식과 달리 상온에서 나노 수준의 균일한 코팅이 가능한 양산 스케일의 기술로 열로 인한 대상 소재의 손상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분리막과 같은 초미세 다공성 필름에도 폴리머 코팅층을 균일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점이 확인되어 반도체, 바이오, 기능성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딥스마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폴리머 나노 코팅 양산화 설비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여 연속공정에 의한 다층 나노 폴리머 구현 기술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딥스마텍 김호연 대표는 “상온에서 진행되는 나노 두께의 균일한 건식(Dry) 코팅은 기존의 습식(Wet) 코팅으로는 성능 향상의 한계에 봉착한 여러 산업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딥스마텍은 고객사 제품의 가치를 더하는 차세대 공정 기술로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긴밀히 대응하여 각 고객사별 최적의 나노 코팅 솔루션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빅뱅엔젤스 김태현 공동대표는 “딥스마텍의 증착 기술을 이용해서 전기차 배터리의 분리막 파손으로 인한 열폭주와 폭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흑연 대비 10배 이상의 리튬 저장 용량을 가진 실리콘 음극제의 열화 현상을 해결해서 주행거리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배터리뿐만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딥테크 기술에 주목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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