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 13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리 플랫폼 ‘닥터차’를 운영하는 오토피디아가 130억 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BK캐피탈-IDV Co-GP 및 HL홀딩스가 참여했다.
‘닥터차’는 ‘투명한 정비 시장 구축’을 모토로, 현업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자동차 전문가를 바탕으로 다양한 차량 문제 해결과 수입차 부품 및 소모품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작년 하반기에는 수입차 수리 전문 브랜드인 ‘퀀텀모빌리티’를 런칭하며 직접 정비 시장에 뛰어드는 등 고객 신뢰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토피디아 김병근 대표는 “고객이 투명하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닥터차 서비스를 고객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올해 중 퀀텀모빌리티 지점을 늘려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연내 출시되는 오토피디아만의 차별화된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오토피디아는 2021년 시드 및 프리 시리즈 A 투자 이후 약 1년 6개월여만에 대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나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지금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스틱벤처스 이준용 심사역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정비시장에서 닥터차의 사업 모델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닥터차 서비스는 제휴 정비소에는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소비자에게는 전문가의 도움을 제공하여 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브랜드가 다양화될 전기차 시대에서 전국 정비소 네트워크를 구축한 오토피디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오토피디아는 이번 투자금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오프라인 서비스로 연결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로 ‘닥터차’ 서비스 고도화 및 ‘퀀텀모빌리티’ 네트워크 확대가 될 것이며, 이후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