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단신] 원티드랩, 라이프페스타, 오지, 컬리, 블루시그넘, 쏘카
원티드랩, 개발자 전용 프로필 관리 서비스 출시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개발자 전용 프로필 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를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코드너리’에 도입한다.
코드너리는 기술스택이 개발자들의 이직 준비와 커리어 관리에 필수 정보임에 착안해 개발한 사이트로, 기업별 기술스택, 기술스택별 기업, 인기 기술스택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 카카오, 비바리퍼블리카 등 국내 IT기업의 기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최신 기술 트렌드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원티드랩은 지난해 개발자 채용 시장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는 ‘원티드’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위해 코드너리를 인수했다. 개발자 커리어 관리의 핵심 요소인 기술스택을 중심으로 개별 맞춤형 커리어 코칭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스택은 개발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일컫는 것으로, 기술스택에 따라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 형태가 상이하다. 이에 개발자에게 ‘기술스택 관리’는 곧 ‘커리어 관리’로 이해된다. 실제 ‘원티드 개발자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21.1%가 이직 시 기술스택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 전용 프로필 관리 서비스는 깃허브[1]와 연동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히스토리, 주활용 기술스택 등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작성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코드너리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요약해 주는 것이다.
또한 기술스택별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도 선보였다. 미디엄, 벨로그 등 주요 기술 블로그 플랫폼과 연동을 통해 개인 기술스택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술 블로그는 개발자들이 학습 및 개발 관련 정보를 얻는 주요 채널로, 기존에는 개별 검색을 통해 필요한 콘텐츠를 직접 선별해야 했다. 코드너리의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은 개발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해, 이들의 효율적인 커리어 성장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코드너리는 현업 개발자가 효과적으로 커리어 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탄생한 것으로, 개발자에게 필요한 핵심 정보를 최적화된 UI·UX로 제공한다”며 “개발자에 의한,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의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향후 네트워킹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페스타, NFT 기반 AR 소셜 메타버스 ‘FLECT’ 프리 오픈
라이프페스타가 NFT 기반 AR 메타버스 ‘FLECT(플렉트)’ 베타 버전을 프리 오픈했다.
FLECT는 다양한 체인의 NFT를 보유한 홀더가 자신의 NFT로 AR 콘텐츠를 만들고 다른 유저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핵심 기능을 구현한 버전을 한국, 캐나다, 브라질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저는 FLECT 앱에 지갑을 연결해 자신이 보유한 NFT 이미지를 한눈에 편리하게 조회하고, 원하는 NFT를 골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현재 메타마스크 (MetaMask), 클립(Klip), 팬텀(Phantom) 세 종류의 지갑에 있는 이더리움, 클레이튼, 솔라나, 폴리곤 4개 체인의 NFT를 지원하고 있으며, 체인과 지갑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FLECT의 AR 카메라는 벽과 바닥을 인식해 현실의 공간 속에서 NFT를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프레임과 애니메이션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NFT를 활용한 A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재밌는 경험을 제공한다. 만들어진 AR 콘텐츠는 앱 내 커뮤니티에 포스팅할 수 있으며 유저들이 모여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트위터, 인스타그램, 디스코드 등 각종 소셜 미디어에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여 유저의 일상 속에 NFT가 더욱 녹아들 수 있도록 한다.
라이프페스타 신재찬 대표는 “지갑 속에 잠자고 있는 NFT를 깨워보자는 아이디어로 FLECT를 만들기 시작했다” 며, “AR 기술을 통해 NFT를 더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실감할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다. 글로벌 2500만 홀더의 AR 콘텐츠 제작과 공유를 통해 NFT와 시장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페스타는 2020년 설립된 리얼월드 메타버스 개발사로 일상과 가까운 메타버스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K-START UP 부스에 참여하는 등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금번 프리 오픈 이후 출시될 정식 버전에는 자사의 현실 지도 기반의 지리정보 기술, 소셜 요소 강화 및 가상 공간 기술을 활용하며 점차 확장해갈 예정이다.
웹3 콘텐츠 스타트업 오지, 웹툰 IP에 조각투자 할 수 있는 인터랙툰 서비스 ‘치즈코믹스’ 출시
웹 3 콘텐츠 스타트업 ‘오지’(OG)가 독자가 작가와 함께 웹툰 작품을 만들고, 웹툰 세계의 성장에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인터랙툰 서비스 ‘치즈코믹스’ 출시한다.
치즈코믹스는 연재 후 24시간 동안 독자가 작품 결말을 투표하고, 투표 결과에 따라서 작가가 다음 화를 연재하는 인터랙티브 웹툰 서비스다. 독자는 투표, 댓글, 좋아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작품 기여도 점수’를 쌓고 이에 기반한 굿즈 등의 보상을 받게 된다.
치즈코믹스는 ‘소극적 인간’(다쓴총, 네이버웹툰), ‘공녀님의 위험한 오빠들’(망묘, 카카오페이지), ‘비트윈어스'(노루, 봄툰) 등 다양한 웹툰 플랫폼에서 인기작을 다수 배출한 프로 작가진과 함께 학원 로맨스, 판타지, BL(보이즈 러브) 등 장르의 인터랙툰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지 이홍인 대표는 “그동안 국내 웹툰 시장이 5년간 4배 성장하며, 매출이 1조 5600억 원을 돌파했지만 정작 웹툰의 성공에 기여한 독자들에게는 어떤 수익도 돌아가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치즈코믹스를 개발하게 되었다”라며, “치즈코믹스가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재미있는 인터랙티브 웹툰을 제공해 최근 코어 독자층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양산형 웹툰에 대한 피로도를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지는 평균 연령 27.2세의 젊은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웹3 콘텐츠 기업이다. 작년 5월 퓨처플레이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8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최종 선정됐다.
컬리,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 공유 커뮤니티 ‘컬리로그’ 공식 오픈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온라인 소통 커뮤니티 ‘컬리로그’를 공식 오픈했다.
컬리로그는 컬리의 고객들이 레시피, 푸드 스타일링, 뷰티 정보, 라이프 스타일 팁 등을 나누는 유저 콘텐츠 공유 공간이다. 지난해 12월 베타 버전을 오픈한 이래 시범 운영을 해왔다. 해당 기간 동안 60만 명이 넘는 유저가 컬리로그를 방문했고 4,000여 개 이상의 콘텐츠가 생성됐다.
컬리로그는 고객들이 상품 후기 게시판에 각자의 레시피나 제품 활용 팁 등을 활발히 공유하는 것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컬리 앱 실행 후 하단 좌측의 ‘#’ 탭을 터치하면 컬리로그로 연결된다. 컬리 고객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게시물 작성 시에는 필요에 따라 상품 태깅이 가능하며, 태그한 상품을 클릭하면 바로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고객들은 이미 컬리로그를 통한 소통을 즐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공감과 감사의 댓글도 단다. “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스크랩해 놓고 똑같이 해 봐야겠어요”, “이거 따라 사겠습니다!”, “완전 꿀팁이네요” 등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 유저에게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병완 컬리 최고 성장 책임자(CGO)는 “컬리로그를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각자의 취향을 더욱 섬세하게 탐색할 수 있게 됐다”며 “컬리 브랜드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과 이해의 장이 마련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감정 기록 어플리케이션 ‘하루콩’, 글로벌 다운로드 500만 돌파
개인 맞춤형 심리/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시그넘의 무드 트래킹 어플리케이션 ‘하루콩’이 글로벌 다운로드 수 500만 회를 기록했다.
하루콩은 지난 2021년 4월 출시한 이후 현재 전세계 176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2022년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앱’ 우수상 수상 및 ‘올해를 빛낸 앱’, 애플 앱스토어가 선정한 ‘2023년을 위한 앱 23선’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500만 다운로드는 지난 1월 400만 다운로드 돌파 이후 약 3개월만에 달성해낸 것으로, 하루콩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루콩은 매일의 감정을 콩 모양의 이모티콘을 터치함으로써 간단히 기록하는 다이어리 어플리케이션이다. 이모티콘 뿐만 아니라 간단한 메모와 사진 또한 입력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입력한 기록을 바탕으로 특정 기간 동안 감정의 추이와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입력한 활동의 주간 및 월간 통계 등을 제시하여 이용자가 손쉽게 자신의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루콩 운영사 블루시그넘의 윤정현 대표는 “많은 이용자분들의 엄청난 응원을 바탕으로 이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으며, 하루콩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마주하고 이해해나가길 바란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동시에 올해 하루콩의 목표에 있어 “더 많은 가치를 드리기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에 있으며, 그 중엔 감정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이용자간 일상을 공유하는 등의 기능들이 개발되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쏘카, 국제 딥러닝 컨퍼런스 ‘ICLR 2023’에서 연구 성과 발표
쏘카가 딥러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컨퍼런스 ‘ICLR 2023’ 워크숍에서 딥러닝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오는 5일 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에서 운영하는 워크숍 PML4DC(Practical Machine Learning for Developing Countries)에 참석해 딥러닝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쏘카는 데이터 리소스가 부족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학습시킬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우선, 쏘카 AI팀은 ‘공개 의도 분류에 대한 보정 효과 분석(Uncovering Effectiveness of Calibration on Open Intent Classification)’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다. 논문에서는 딥러닝 모델이 실제값과 예측값의 차이를 계산하는 크로스 엔트로피 손실(Cross Entropy Loss)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생기는 손실값(loss)에 보정(calibration)을 추가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또, 문장 분류 문제에서 기존 학습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은 카테고리 문장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딥러닝 모델이 이를 별도의 OOD(out-of-distribution)의 라벨로 분류하는 방법과 데이터셋이 적은 환경에서 문장 분류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낸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두번째 논문에서는 ‘텍스트 데이터 증강을 위한 품사 대체와 특징 공간 보간(PMixUp: Simultaneous Utilization of Part-of-Speech Replacement and Feature Space Interpolation for Text Data Augmentation)’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논문은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효과적인 모델 학습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의어로 교체(Synonym Replacement)와 특징 공간 보간(Feature Space Interpolation)을 동시에 적용한 데이터 증강(Data Augmentation) 기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문장 분류 문제를 뛰어난 성능으로 풀어낼 수 있다.
쏘카는 이러한 연구 성과 등을 토대로 플랫폼 운영 효율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랫폼 운영을 통해 얻은 자연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쏘카 도메인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AI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쏘카는 이르면 연내 해당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쏘카는 거대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 LLM)을 자체적으로 연구 및 개발하여 대화형 AI를 구축하고 있다. 대화형 AI는 고객의 발화 의도를 이해하고 이에 적합한 응답을 생성하여 차량 이용 중 발생하는 문의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할 수 있다. 또, 쏘카가 자체 연구개발한 STT (Speech-to-Text) 기술을 통해 고객과 상담사 사이의 통화내용을 텍스트 처리하고, 고객 질의 내용을 분석하여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논문에 참여한 쏘카 AI팀(박경호 팀장, 원혜진 매니저, 김현수 매니저)은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쏘카의 딥러닝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이번 연구를 발판 삼아 쏘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고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앱과 차량 등 플랫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데이터를 AI와 접목해 운영 효율화를 이뤄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차량 사고 부문에서는 고객이 쏘카를 이용하기 전/후 올리는 사진 데이터, 차량관제단말기의 DR-GPS 센서 데이터, 블랙박스의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의 파손과 사고 여부를 AI 모델을 통해 자동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 차량 세차 영역에서는 이미지를 통한 차량의 오염 여부 판단, 고객 또는 세차원의 세차 퀄리티 확인 및 세차 인증 등 여러 과정을 자동화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