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2분기 매출 96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회사는 기업의 AI 전환(AX) 수요에 맞춘 채용 사업과 신사업 집중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채용 사업 부문 매출은 6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성장했다. 원티드랩은 기업의 AX 수요 확대에 따라 AI 인재풀을 활용한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도입한 정액제 모델이 안착하면서 수익 안정성도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AI 에이전트 빌더 ‘원티드 LaaS’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원티드 LaaS는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도입·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존 사업들을 AX 사업(교육·긱스·솔루션)으로 전환하는 데 활용됐다.
현재 원티드 LaaS는 사내 AI 에이전트를 포함해 약 200개의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다. 학계와 산업계의 AI 역량 강화 수요 증가로 대학교 정규 강의, 프롬프톤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기업 계열사에 AX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에 AI 매칭 인프라를 제공했다. 원티드랩은 투자 1년 만에 라프라스가 월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AI 매칭 및 AI 에이전트 기술 지원을 통해 일본 HR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AI 기반 채용 사업과 AX 및 글로벌 사업을 포함하는 신사업 부문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2026년까지 채용 사업과 신사업의 비중을 1:1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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