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올해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쏘카는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9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4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직전 12개월(-237억원) 대비 346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단기 카셰어링 부문의 매출총이익(GP)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24.1%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쏘카는 데이터 기반의 차량 재배치 전략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2분기 단기 카셰어링 차량 가동률은 38%를 기록했으며, 대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79만원을 나타냈다.
1개월 이상 대여 상품인 쏘카플랜 부문은 2분기 매출총이익 5.5억원, 매출총이익률 7.6%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이는 1분기 대비 운영 차량 대수가 16% 증가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올해 상반기 수익 중심의 경영 전략으로 가동률과 이익률 개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요금체계와 UI/UX 개편을 통해 카셰어링 이용 경험을 개선하고 채널링을 통한 신규 매출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해를 구조적인 당기순이익 전환과 주주가치 실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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