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설립 6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
2017년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최초로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네이버를 포함한 다수의 투자기관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현재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KT, LG AI연구원, KB국민은행, 스트라드비젼 등 다양한 산업의 400여개 고객사에게 맞춤형 인공지능 데이터 및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코스피 IT기업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중 70%가 회사의 고객이다. 특히 작년부터 인공지능 도입 컨설팅부터 학습 데이터 구축, 모델 개발과 성능 검증까지 인공지능 개발 가치사슬 전주기에 필요한 서비스에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대표 인공지능 데이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작년 7월에는 국내 경쟁업체 최초로 가트너 Hype Cycle 샘플 벤더로 등재되었으며, 올해 1월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크라우드웍스는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의 핵심 인프라인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데이터 라벨러 육성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대면 플랫폼을 통한 근무 환경 개선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셜 임팩트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내부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68억원, 영업이익은 약 10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242%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챗GPT의 등장으로 기업들의 인공지능 도입이 가속화되며, 크라우드웍스의 매출 역시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크라우드웍스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한 단계 더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크라우드웍스 박민우 대표이사는 “이번 IPO를 통해 국내형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를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며, “인공지능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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