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세컨하우스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 크립톤 등에서 브릿지 투자 유치
공유 세컨하우스 거래 및 운영 플랫폼 ‘마이세컨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클리’가 전략적 투자의 성격인 브릿지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이번 투자에는 JB(구 중부도시가스)와 크립톤, 엠와이소셜컴퍼니가 공동으로 참여했고,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클리 관계자는 “이로써 시드투자 1년여 만에 추가 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되었고,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혹한기에도 세컨하우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본 시장의 퍼스트펭귄으로서 클리의 경쟁력, 그리고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의 공공성 또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혼자서 소유하기에 부담스러운 금액대의 세컨하우스를 필요한 만큼 소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일반 소비자들이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세컨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 투자를 이끈 크립톤 최동은 팀장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주거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투자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어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클리가 전국의 다양한 공간을 세컨하우스로 개발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누구나 여러가지 삶의 모습을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클리 박찬호 대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지스, 신한금융, KT&G,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사업확장을 위한 관계망을 구축해 왔고, 작년 9월부터 상품에 대한 실제 운영을 거치며 이제는 상당부분 검증이 완료되어 본격적으로 확장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마이세컨플레이스는 2개의 시범사업을 통해 현재 충남 공주시에 생활인구 20명 이상을 창출하였고, 사용성 검증을 위해 남겨놓은 회사보유분도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20개 이상의 사이트를 추가로 확보하고, 인구감소지역에 100명 이상의 생활인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리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공유경제 공간상품(공유오피스, 공유주거 등) 및 부동산 개발, 운영 전반에 대한 비즈니스를 이어왔고, 현재는 시장성과 공공성 모두를 성취하며 공유 세컨하우스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