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혁신센터, 지역 바꾸는 로컬 창업 알리기 위해 서울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주최로 15일 서울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앤스페이스에서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로컬크리에이터 창업 설명회 ‘강원이 기회래요’가 열렸다.
로컬크리에이터는 로컬(Local)과 콘텐츠 제작자(Creator)의 합성어로, 지역 문화·관광·자원 등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지역 문제를 해결·혁신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가를 말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혁신센터가 설립된 2015년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자세히 살펴보며 ‘지역에서 창업하는 것이 개인에게 어떻게 기회가 될 수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발표는 맡은 강원혁신센터 박용민 팀장은 로컬크리에이터의 의미와 강원혁신센터의 역할, 향후 계획에 대해서 설명하며 지난 7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청과 함께 창업가 니즈를 반영해 로컬크리에이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강원자치도 로컬크리에이터 200여 명의 멘토로 활동해 온 감자꽃스튜디오 이선철 대표의 로컬크리에이터 창업사례발표가 이어졌다. 기획, 교육, 복지, 디자인, 공간 등 다양한 유형의 창업 우수 사례를 설명하며, 로컬크리에이터의 성공에 도움이 되는 요소들을 10가지로 정리하여 전달했다.
특히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칠성조선소 창업 스토리를 통해 지원기관과 로컬크리에이터 간 소통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등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창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전했다.
강원혁신센터 백현 사업총괄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강원자치도 창업이 기회인 이유와 지역 창업 지원 사업에 대해서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강원혁신센터 이기대 센터장은 “SOC가 확대되며, 이제는 강원도의 일부 지역은 수도권으로 볼 수 있을 만큼 가깝고, 창업환경에서도 아이템에 따라 부분적으로 창업에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라며 “「강원이 기회래요」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서울과 강원도가 서로 보완하여 상생할 수 있는 통합 창업네트워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