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잔존 솔루션 스타트업 ‘프라이데이즈랩’, 90만 달러 규모 추가 투자 유치
고객 잔존 솔루션 스타트업 프라이데이즈랩이 90만 달러 규모 프리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프라이머사제(Primer Sazze), 발론캐피탈(Valon Capital)이 후속 투자했으며, 올버즈(Allbirds) 코리아 박제우 대표도 개인 투자자로 신규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은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이다.
프라이데이즈랩은 고객 잔존을 위한 마케팅 솔루션 ‘리텐틱스(Retentics)’를 운영하고 있다.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별도 설치 과정 없이 쉽게 적용해 고객 행동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국내외 다양한 이커머스 기업을 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고객관계관리(CRM) 메세지 전환율 1.8배, 고객생애가치(LTV) 4배 증가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넓혔다. 고객 잔존 분석(Retention Analytics)을 의미하는 리텐틱스로 서비스명을 변경하고 미국 현지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대형 이커머스 기업을 비롯해 다수 기업이 리텐틱스를 사용하고 있다. 자사몰(D2C) 강화 의지와 고객 데이터만 있다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세계 시장에서도 큰 확장성을 갖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제우 올버즈 코리아 대표는 리텐틱스 서비스 고객사로 인연을 맺은 이후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박 대표는 “리텐틱스는 전문 데이터 인력 없이도 고객 패턴 분석과 자동화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인공지능 서비스”라며 “프라이데이즈랩은 전자상거래 시장이 과포화 된 요즘, 우리 고객을 이해하고 활용해야하는 문제를 풀 수 있는 팀”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임영재 프라이데이즈랩 대표는 “리텐틱스를 통해 1인 창업가도 복잡한 CRM 마케팅을 손쉽게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규모와 산업에 상관 없이 공평하게 데이터를 활용해 경쟁력을 얻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