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즘’, 인도 레이어1 블록체인 ‘샤디움’에 투자
가상자산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리즘’이 인도의 레이어1 블록체인 샤디움(Shardeum)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하이퍼리즘 외에도 앰버그룹(Amber Group), 갤럭시(Galxe), J17 캐피탈(J17 Capital), TRGC, 제이스퀘어(JSquare) 등이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의 투자 유치 금액은 540만달러(약70억원)이다. 앞서 샤디움은 지난 10월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 스크럭 크립토(Struck Crypto), 코인게코 벤처스 등 전 세계 50명 이상의 벤처캐피탈과 엔젤투자자로부터 1,820만 달러(약230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한 바 있다.
샤디움은 EVM(Ethereum Virtual Machine) 기반 메인넷으로는 세계 최초로 샤딩(Sharding) 기술을 활용했다. 샤딩은 하나의 데이터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서 저장하고 검증하는 기술로, 노드가 추가될 때마다 처리속도(TPS)를 높이고 타 체인간의 결합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낮은 가스 피를 영구히 유지하면서 확장성, 탈중앙화, 보안성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다.
샤디움은 인도 최초의 메인넷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인도 최대 규모의 로컬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X(WazirX)’의 창업자 니샬 셰티(Nischal Shetty)와 베테랑 크립토 사업가 오마르 시에드(Omar Syed)가 이끌고 있다.
하이퍼리즘의 오상록·이원준 대표는 “창업자의 비전과 인도의 높은 가능성에 공감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인도는 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으로 올라섰으며, 4명 중 1명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 만큼, 샤디움이 장래에 수십억 명의 유저와 다수의 DApps을 보유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2018년 1월 설립되어 한국과 일본에 거점을 두고 법인 및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4월에는 일본 최초로 비트코인 표시 펀드(BTC Denominated Fund)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분산형금융(Defi) 플랫폼 타이퍼스 파이낸스(Typus Finance), 블록체인 네트워크 세이(Sei), Web 3 게임 플랫폼 붐랜드(Boomland),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오아시스(OAS) 등에 투자 하는 등, 웹3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