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국내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에 투자하고 AI 기술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는 제이앤피메디에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네이버의 AI 기술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고도화 작업에 협력할 예정이다.
제이앤피메디는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 회사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 투자 지원, 라이선스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자체 개발 플랫폼을 통해 국제 표준에 기반한 임상 데이터 관리와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와 기술 자립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 임상시험 역량을 구현하고,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국내외 유망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함께 발굴 및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의 AI 기술을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플랫폼 노하우에 접목하여 제품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현재 헬스케어 분야에서 여러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 병력 청취를 의료용어로 자동 변환해 전자의무기록(EMR)에 기록하는 스마트 서베이와 AI 서머리 기술로 과거 검진 결과를 정리하는 페이션트 서머리 등이 대표적이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조직인 D2SF는 2017년부터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해왔으며, 올해 8월 기준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약 18%가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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