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는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발굴해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단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 달(대외 공개 기준) 다수의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HSJ&Company
프리미엄 웰스테크 서비스이자 PB(Private Banking) 서비스 ‘여피(여러분의 PB)’ 운영사 ‘HSJ & Company’가 부산연합기술지주(BUH)의 추천으로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HSJ & Company는 이번 팁스 선정으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인재 영입 등에 활용해 ‘여피(여러분의 PB)’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HSJ & Company는 자산가에게만 제공되는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대중화하는 기업으로, 프라이빗 뱅킹 플랫폼 ‘여피’ 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TIPS를 통하여 AI⋅빅데이터 기반으로 자동화된 종합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인이 이해하고 선호하는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현재는 부동산 세금 안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차후 부동산 생활 금융 안내, 그리고 더 나아가 부동산 금융 투자 분석 기능을 갖춘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하여 개인형 맞춤 종합재테크와 투자상품 제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상직 HSJ & Company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으로 여피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다 ”며 “국내 최고 AI⋅빅데이터 전문가로 이루어진 지배구조를 가진 첨단 핀테크 기술회사로서 전 국민 재산 증식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휴닉
HMAT 습식대체육 개발 스타트업 휴닉이 팁스에 선정되었다.
휴닉은 건강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여 기존 대체육과 달리 높은 수분 함유량을 보유하여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구현하고, 휴닉이 보유한 ‘HMAT 기술’을 통해 고온·멸균·수분조리가 가능하기에 다양한 형태의 상품화 및 레시피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국내 식품 대기업 및 요식업 프랜차이즈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또한, 지속 가능한 식물성 식품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기업을 목표로 매년 성장 중이며 휴닉은 생산량 증대를 위해 제2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휴닉 박진아 대표는 “지속가능한 식물성 식단이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우리 제품이 맛있고 좋아서 구매하는 식품업계에서 파타고니아 같은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나인에이엠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크티’를 운영하는 나인에이엠이 팁스에 선정됐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나인에이엠은 향후 2년간 최대 7억원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연구개발(R&D)과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 및 ‘크티’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크티’는 유튜브, 틱톡, 트위치, 인스타그램 등 여러 미디어 플랫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즉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웹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이미 7천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 11월에는 네이버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인 ZVC, 메가스터디 등으로부터 프리A라운드 투자를 유치하였고,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3억원이다.
신효준 나인에이엠 대표는 “지난 5년간 크리에이터의 숫자가 10배 이상 늘어나면서 관련시장도 크게 성장했지만 아직 국내와 아시아에는 독점 사업자가 없다”며, “내 후년까지 2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여 아시아 대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 고 밝혔다.
에이젠코어
방산분야 마일즈장비 및 방산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삼중수소 자발광체를 제조하는 에이젠코어가 포스코기술투자, 인라이트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한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팁스(Scale-up TIPS)’에 선정됐다.
에이젠코어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원자력발전소 폐기물인 삼중수소를 사업화한 첫사례로, 국내 유일한 삼중수소 자발광체 제조 기업이다. 삼중수소 자발광체는 K-9 자주포 등 무기체계의 가늠쇠 부분에 사용되며, 해당 원료가 되는 삼중수소는 차세대미래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원료로 사용되게 된다.
또한 회사는 2022년 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MILES), 레이저표적지시기 등을 공급 및 제조하는 기업을 인수하며 방산분야로 빠르게 사업 확장중에 있다.
회사는 이번 스케일업팁스를 통해 확보한 R&D자금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인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초격차 기술 중 하나인 ‘중수소 생산기술’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태그
인공지능(AI) 행동 분석 스타트업 플레이태그가 ‘스케일업 팁스(TIPS, 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에 선정됐다. 지난해 8월 중기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이어 연속 선정된 것이다.
플레이태그는 스케일업 팁스의 투자연계형 연구개발(R&D) 부문에 선정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전문역량을 활용해 제조·하드웨어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 기업을 엄선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이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에 1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형 R&D 최대 20억 원, 투자연계형 R&D 최대 12억 원을 병행 지원한다.
플레이태그의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운영사 DSC인베스트먼트가 주관했다. 선정 과정에서 플레이태그는 3차원(3D) 컴퓨터 비전 기술을 비롯한 기술성, 영유아 교육 시장과 실버산업 내 사업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플레이태그는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박현수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컴퓨터 비전 기술과 행동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 기술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한다. 지난해에는 자동 알림장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플레이태그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통해 컴퓨터 비전 기술력 강화, 알림장 작성 및 행동 평가의 자동화 등 자동 알림장 서비스 ‘스토리라인’의 성능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토리라인은 AI가 유치원 카메라에 담긴 원아의 모습을 분석해 놀이의 종류와 설명, 해시태그 등을 작성해 학부모에게 알림장 형태로 제공한다.
주야간보호센터를 포함한 돌봄 기관도 스토리라인을 활용해 걸음 수, 이동 거리와 같은 시니어의 활동 내용을 알림장 형태로 보호자에게 발송할 수 있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인 DSC인베스트먼트의 김주남 상무는 “플레이태그 기술의 핵심은 3D 공간에서 다수의 객체를 인식해 행동을 분석하는 것”이라며 “이를 활용해 영유아와 시니어의 행동을 분석하게 되면 보호자와 돌봄 제공자의 부담이 완화되고, 맞춤형 교육 및 돌봄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수 플레이태그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지원을 계기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모델 연산량을 100분의 1로 경감시켜 연산 비용을 절감하고 처리 속도를 향상하겠다”며 “이를 통해 개념증명(PoC) 단계의 스토리라인 서비스를 스케일업해 수백 수천 개의 영유아 및 시니어 돌봄 기관에 서비스를 확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박현수 대표는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의 혁신은 향후 플레이태그가 지향하는 행동분석서비스(BAaaS, Behavior Analytics as a Service) 시장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레이태그는 지난 5월 4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에는 CJ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BNK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모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선정… 글로벌 주식시장 진출 발판 마련
AI 로보어드바이저 금융투자 서비스 제공사인 모핀이 팁스에 선정됐다.
모핀은 KRX 실시간 호가데이터를 활용한 모핀RA(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일임투자 솔루션을 지난 3년간 운용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작년 5월 금융위 주관 제15차RA테스트베드를 심의를 통과했으며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제시하여 인포뱅크로부터 투자유치를 하기도 했다.
모핀은 자체 개발한 전용 퀀트알고리즘에 실시간 KRX호가데이터 분석을 통해 변동성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B2B 전용 기관운용 오토트레이딩을 제공한다.
모핀은 이번 팁스 선정을 발판으로 퀀트AI 고도화 및 B2C 모델인 글로벌 주식큐레이션 및 AI오토트레이딩 기술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업화 및 글로벌 마케팅 부문까지 협약하여 글로벌 금융투자 소비자가 퀀트모.AI 를 이용하여 각 국가별 주식매매를 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모핀 노지연 대표는 “이번 팁스 지원을 배경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차세대 오토트레이딩 기술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서 모바일 이용 금융소비자의 주식거래 앱 이용을 확대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성과 편의성을 증가시키는 일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비엔제이바이오파마
종양 내 다양성 데이터에 기반한 항암 신약 설계 기술을 보유한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비엔제이바이오파마가 팁스에 선정되어 5억원의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비엔제이바이오파마는 올해 빅뱅엔젤스의 투자를 받아 이번 팁스에 선정되었다.
비엔제이바이오파마는 종양 내 다양성 기반 데이터로부터 신약 개발 전략을 도출하여 초기 항암제 개발에 우선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임상에 활용 중인 표적 항암제의 내성을 타깃으로 하는 2세대 3세대 항암제의 경우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데, 비엔제이바이오파머는 종양 내 다양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5년 내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표적 항암제가 시장에 나오고 실제 사용에서 확인되는 내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시작하면 10년 이상의 개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규 표적항암제로 항암치료를 받다가 내성이 발현한 환자는 더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비엔제이바이오파마는 종양 내 다양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내성 기전을 예측하고 조기에 초기 후보 물질 도출하여, 내성 타겟 항암제 개발까지 걸리는 기간을 5년 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엔제이바이오파마는 워싱턴 대학교, 뉴욕대학교 등의 공동연구 팀과 내성 예측 및 최소화 신약 개발 전략을 도입하여 내성 발현 시기를 늦추고, 기존 내성 극복을 목표로 신약 공동 개발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비엔제이바이오파마 동재준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선행 약물의 내성 발현 기전 중 돌연변이 기전에 대한 약물 개발 돌입 시기를 5년 앞당겨 기존의 10년 이상 걸리던 기간의 절반인 5년 내에도 선행 약물에 대한 내성 약물 출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상업적인 수준의 검증을 거쳐, 2025년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밝혔다.
빅뱅엔젤스 김태현 공동대표는 “AI 신약 개발 기술을 가진 국내외 스타트업이 많은데, 비엔제이바이오파마가 개발한 내성 예측 기술은 모든 업체에 원천 기술로 제공하거나 협업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신약을 개발 하고 있는 있는 글로벌 제약회사들에도 우리 기술을 적용해서 경쟁 약물 대비 강점을 제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한편, 비엔제이바이오파마는 항암제 개발을 위해 한독과 신약 개발 사업을 위해 공동개발 협력하고, 한독 자회사인 이노큐브에서도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회사는 한독과 신약 기술 이전을 목표로 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팁스 프로그램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루트라
고객관리용 NFT 솔루션 개발사 ‘루트라’가 팁스에 선정됐다.
루트라는 포항공대 출신 창업팀으로 지난 1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NFT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다.
루트라 선종엽 대표는 “루트라는 NFT를 투자수단이 아닌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성공적으로 기능하도록 만들었다”며 “어떤 기업이든 루트라의 고객관리용 NFT 솔루션을 이용하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고, 고객관리 비용 절감과 동시에 마케팅 효과 극대화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루트라는 경기혁신센터가 운영하는 2021년 창업존 입주기업으로, 2022년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R&D) ‘디딤돌’ 선정,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인 ‘2022년 글로벌 스타벤처’ 프로그램 선정 및 CES 혁신상 수상, 2023년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 등 경기혁신센터 전주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딥스마텍
상온에서 가능한 초박막 증착 기술을 개발하는 딥스마텍이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딥스마텍은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3년동안 약 15억원 규모의 R&D자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앞서 딥스마텍은 빅뱅엔젤스-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및 한영나염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부가 선정한 10대 산업분야에 대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별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고분자 증착 기술은 초고온 등의 특수한 환경에서만 가능했지만, 딥스마텍은 실온에서 증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딥스마텍은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으로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될 수 있는 분리막과 실리콘 음극재용 상온 나노 증착 기술에 대한 장비/소재/공정의 일괄 기술에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배터리의 화재 안정성과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분리막용 코팅 기술 및 전기차의 주행거리 및 충전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용 코팅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딥스마텍 김호연 대표는 “딥스마텍이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인 대량양산 스케일의 상온 나노 고분자 증착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화재안정성과 짧은 주행거리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딥스마텍의 독자적인 코팅 솔루션을 통해 이차전지 분야 뿐만 아니라 친환경, IT, 바이오 및 반도체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수요처와 긴말하게 협력해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딥스마텍은 국내 최대 2차전자 생산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배터리챌린지 2022’에 선정되어 배터리 분야 코팅 양산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노버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구조를 개선하는 기업인 이노버스가 팁스에 선정ehoT다.
이노버스는 팁스 운영사인 충청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과 투자를 받아 최종 선정됐으며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 개발 비용과 사업화 자금 1억원을 유치하게 됐다.
이노버스는 폐플라스틱 자원 수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 페트병 리사이클 로봇 ‘쓰샘 RePET’은 지역 곳곳에 설치되어 고품질 투명페트병을 배출단계에서 별도 수집함으로써 기존 재활용 시스템의 한계로 오염, 혼합되어 폐기되었던 투명 페트병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의 핵심인 고품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한다. 이노버스는 2022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1년 만에 전국에 100여대의 자원수거 솔루션 기기를 운영한 이력이 있다.
이번 팁스 프로그램으로 이노버스는 안정적인 고품질 원료 수집을 위해 기존 AI 선별 모델을 고도화하여 선별 정확도와 처리속도를 대폭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기 자동화 안정성 향상, 리턴 앱 사용성 개선 등을 통해 대규모 확장에 앞서 자원수거 솔루션으로써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노버스 장진혁 대표는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규모는 약 2조 6천억원 규모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고품질 폐플라스틱 원료 공급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팁스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AI 선별ㆍ수집 기술, 사용자 편의성 및 제품 설치 확장에 힘써 1일 수집량 100톤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버스는 사업 확장을 위해 8월부터 프리 A(pre A) 라운드를 오픈할 예정이다.
피터페터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하는 펫테크 스타트업 피터페터가 팁스에 선정됐다.
2020년 6월 창업한 피터페터는 유전자 검사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에게 맞춤형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이달 프리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피터페터의 팁스 선정은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추진했다. 피터페터는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검사법의 개발과 대체기술이 없다는 특수성, 반려동물 산업 내 사업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하여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검사 솔루션의 개발과 사업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피터페터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위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과 ‘도그마’를 운영중이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과 수의사가 개발하여 만든 비대면 홈케어 서비스로, 보호자는 온라인으로 키트를 구매하여 집에서 쉽게 반려동물의 유전자를 채취하여 검사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태생적으로 타고난 반려동물의 유전병 발생 위험도와 건강 관리 가이드를 포함한 결과 리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피터페터의 서비스는 한 번에 여러 유전병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며, 타 검사기관 대비 최대 94%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올해 창립 3년 차를 맞은 피터페터는 매해 30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Route 330 입주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KB금융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 스타터스’와 하나은행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대기업과도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성장 중이다.
피터페터 박준호 대표는 “이번 TIPS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신규 서비스의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고, 반려동물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엠와이소셜컴퍼니 강신일 부대표는 “피터페터가 수준 높은 R&D와 사업화가 동시에 가능한 것이 장점인 스타트업”이며 “팁스 사업기간 동안 운영사 자원 연계를 통해 기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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