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 스타트업 이노버스가 2024년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회사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쓰샘’을 통해 지난해 약 650만 개의 페트병을 수거하며 전년 대비 500% 성장을 달성했다.
이노버스에 따르면, ‘쓰샘’ 사용자 수는 5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투명페트병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발적 자원순환 참여를 촉진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의 포인트 리워드앱 ‘리턴’은 현금 전환과 기프티콘 외에도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리턴타운’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자원순환에 재미와 가치를 더했다. 2024년 동안 지급된 리워드는 약 5,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총 누적 리워드 금액은 약 7천만원에 달한다.
이노버스는 기술 혁신에도 주력했다. 99%의 페트병 선별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종류의 페트병을 AI에 학습시켰고, 페트병 당 처리 속도는 8초로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IT 원격 관리 기능을 도입해 고장 조치 시간과 비용을 80% 이상 절감했다.
‘쓰샘’을 통해 수집된 페트병은 자원 순환이 필요한 업체에 직접 전달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원 묶임 문제를 해소한다.
이노버스 관계자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성과는 단순히 숫자의 증가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킨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이노버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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