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대규모 오픈소스 언어모델 ‘라마2’ 공개… 연구와 상용 목적의 활용 개방
메타가 연구와 상용(商用)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2(Llama2)’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라마’는 메타가 올해 초 연구원들을 위해 공개한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다. 출시 이후 연구원들로부터 10만 건이 넘는 액세스 요청을 받은 바 있다.
차세대 버전인 라마2는 연구뿐만 아니라 상업적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능 면에서는 이전 모델(라마1) 대비 40% 더 많은 2조 개의 토큰을 학습했으며, 2배 더 긴 컨텍스트 길이를 자랑한다. 컨텍스트 길이는 하나의 언어모델이 처리할 수 있는 토큰의 양으로, 길이가 길수록 더 많은 정보와 더 다양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는 70억, 130억, 700억 개다.
라마2를 활용하는 주요 파트너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 라마2를 제공하여 애저 이용자들이 라마2를 활용해 AI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는 이번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원천적인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전 세계의 비즈니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