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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기업가치 3.5조 원 대로 2,000억 원 규모 투자유치…적극적인 M&A 추진

무신사가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자산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로부터 2000억 원 이상의 시리즈 C(Series C) 투자를 유치했다.

무신사의 직전 투자는 2021년 3월 2.5조원 기업가치로 세콰이어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1천300억 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이다.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4천300억 원이다.

지난 2021년 이후 2년 여만의 투자 유치에 힘입어 무신사의 기업 가치는 이전보다 1조원 가량 높은 3조원 중반으로 인정받았다. 투자자들은 무신사가 국내에서 쌓아온 플랫폼 운영 역량과 브랜드 육성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을 알리는 프론티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기업들의 성장 방식과 차별화된 비즈니스를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해 지금에 이른 무신사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재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인수 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패션 시장에서 무신사 스토어, 29CM, 레이지나잇, 솔드아웃 등 무신사 서비스의 경쟁력 향상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브랜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글로벌 브랜드 IP를 확보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직접 투자하는 등 외형 확대와 함께 손익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패션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오프라인 진출도 강화한다. 현재 성수, 한남, 홍대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브랜드 팝업 스토어 공간을 확대하고 대구와 부산을 중심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스토어와 무신사 편집샵 등을 오픈해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국내외 패션 브랜드와 함께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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