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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히어로, 300억원 추가 투자 유치…인도 소액 대출 사업 확대

인도 1위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약 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내며 본격적인 비즈니스 레벨 업에 돌입한다.

밸런스히어로는 약 300억원 규모의 CB(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 발행 및 대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한양증권, 토니 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아주아이비투자, 오픈워터 인베스트먼트, 하랑기술투자가 참여했다.

밸런스 히어로는 2016년 앱 ‘트루밸런스’으로 10억 현지 인구에 특화된 선불제 통신료 충전 서비스로 다운로드수 8천만을 기록하고, 이후 공과금 결제, 커머스, 보험 서비스 등으로 기능을 확대해 매출을 일으켰다. 이후 2019년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체계(ACS: 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를 통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 대출을 제공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 확장에 나섰다.

밸런스히어로의 소액 단기 대출 상품인 ‘캐쉬 론(Cash Loan)’과 ‘레벨업 론(Level Up Loan)’은 코로나 시기 이후 2021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및 수익 창출을 시작하여 창업 7년만인 2021년 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이후 3년 동안 대출건수 8.3배 성장, 대출실행금액 7.4배 성장, 매출 7.6배 성장 등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 2022년 취급액 2,900억원, 매출 694억원, 연결기준 영업이익 107억원(세전이익 48억원)을 달성했다.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는 “머신러닝 기반 ACS는 트루밸런스만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인도 무신용, 저신용층 10억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면서 “이번 대출자금 조달을 통해 중신용 시장 진출과 함께 소액 대출 시장에서의 메이저 사업자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연 2~3배의 고속 성장을 통해 향후 네오뱅크 플랫폼 확장 및 상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현장 중심으로 취재하며, 최신 창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분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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