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스위치원’, 17억 원 규모 프리 A 투자 유치
외환 핀테크 스타트업 ‘스위치원’이 대교인베스트먼트와 인포뱅크 등에서 17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스위치원의 누적 투자유치 및 지원금 규모는 약 50억 원에 달한다.
스위치원은 지난 2022년 초 부산연합기술지주, 라이징에스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11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한, 소위 유망한 테크 스타트업의 관문인 팁스 및 구글 창구 프로그램 등에 선정되어 참여하고 있다.
스위치원은 국내 스타트업 최초의 외환투자 플랫폼으로서, 기존 외환 서비스들이 여행과 해외송금에 집중한 것과는 달리, 투자용 환전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빠르게 성장했다. 2022년 7월 정식서비스를 런칭한 스위치원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2,000억을 돌파하였으며 가입자 수 또한 2023년 초 대비 700% 이상 증가하였다.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스위치원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스위치원은 아시아 대표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에셜론 아시아 스타트업 Top 100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위치원 측은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라고 밝히며 “종합 외환 플랫폼으로서의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스위치원 투자를 리드한 대교인베스트먼트 김재엽 이사는 리멤버를 서비스하는 드라마앤컴퍼니, 와디즈, 아이디어스를 서비스하는 백패커 등에 투자한 베테랑 심사역이다. 김재엽 이사는 “어려운 스타트업 환경과 투자 시장에서도, 단기간에 눈에 띄는 거래액과 유저수를 확보한 스위치원의 성과와, 해당 성과에 대한 지표 기반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우수한 창업팀을 보며, 핀테크 유니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